접히고 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드디어 출시되다
폴더블 스마트폰(Foldable smartphone) 제품 출시 시기와 가격은? - 2018.06.18
위 링크는 제가 올해 6월에 드디어 접고 휘어지는 스마트폰인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을 거라 올린 포스팅입니다. 포스팅의 내용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시기 예상과 크기 그리고 가격이었습니다. 그 출시 대상은 삼성이라고 당연히 예상했고 2019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세계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의 주인공은 삼성도 아니고 중국의 화웨이도 아닌 로열, 로욜, 로욜레? 이름도 생소한(Royole)이라는 중국 회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 회사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한번 봅시다.
삼성의 컨셉 제품과 로열의 양산 제품. 6년이라는 시간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컨셉과 동일한 모양으로 출시되었다.
동영상 출처 : www.royole.com
로열에서 공개한 1분가량의 동영상을 보면 생각보다 준수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으로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가능하고 펼치면 테블릿 형태가 되는 방식의 스마트폰으로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내용과도 동일합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사이즈 또한 7.8 인치로 제가 예상했던 7.3 inch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볼때 로열이라는 회사는 어짜피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세상 사람들 다 아는 모양과 크기 그리고 기능으로 나올것이 뻔하니 그 컨셉 그대로 세계최초 타이틀이나 가져가자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내 출시를 목표 하나로 그대로 밀어붙인것 같습니다.
공개된 내용과 결과물로 볼 때 이 로열이라는 회사의 세계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인 플렉스파이(FlexPai)는 출시의도와 목적이 너무나 분명한 제품입니다. 로열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전문 회사입니다. 그러나 이미 세상사람들이 다 알다시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무조건 삼성디스플레이 혹은 엘지 디스플레이라는 팩트에 기반한 편견이 있습니다.
로열같이 작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회사가 단번에 이름을 알리는 것은 세계의 주목을 한번에 받을 만한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전략일 겁니다.
이 플렉시파이(FlexiPai) 제품은 이번달 11일까지만 8999위안(약 147만원)에 예약을 받고 그 이후에는 구매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목적이 너무나 분명한 제품입니다. 한번 그들의 의도를 알아봅시다.
로열 플렉스파이(FlexPai)
외형 및 성능 : 예상된 외형과 갤럭시S9과 동등이상의 준수한 성능
가격 : 약 149만원 - 현존 유일한 최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비하여 낮은 수준
예상판매량 : 11월 11일까지 예약된 개수만 판매
과거 스마트폰 출시 이력 : 없음
1. 로열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회사이다.
2.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성공했는데 이걸 팔아먹을 곳이 없다.
3.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기로 한다. (나머지 부품은 사다쓴다.)
4. 세계최초 타이틀을 달고 회사의 막대한 홍보효과를 가져온다.
5. 알려진 이름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여러 회사에 팔아먹겠다.
로열 플렉시파이 제품은 대량판매로 인한 회사의 매출 확보가 목표가 아닌 홍보용 전략제품입니다. 삼성의 윰(YOUM) 디스플레이와 같은 컨셉 제품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삼성이나 화웨이의 경우에 시장을 이끌어 가는 거대 회사이고 성급히 출시해서 욕을 먹기 시작할 경우 얻는 이득에 비해 잃을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품 성능과 품질을 다듬고 또 다듬고 내부의 수많은 테스트와 결제를 거쳐 제품이 나오겠지만, 잃을 것이 없는 신생 디스플레이 회사로써는 세계최초 타이틀을 가져감으로써 얻는 홍보효과만 해도 벌써 그들의 의도에 충분히 부합했다고 생각합니다. 출시될 제품의 품질수준에 대해서는 오로지 예상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구매하면 반드시 후회할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로열이라는 회사입장에서는 너무나 적절한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세계 최초 폴더블 타이틀을 달기위해 열심히 달려왔던 삼성과 화웨이에서는 상당히 김빠지는 사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의 시각에서는 디테일한 기술차이보다는 보여지는 기능이 얼마나 신선한가에 더 집중할테니 말입니다.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이제 더이상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이라는 믿음을 내려놓고 빠른 시장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중국의 추격에 바짝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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