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이야기/OLED 뉴스들

LGD 중국 광저우 공장 올해 상반기 가동...OLED사업전환 속도 낸다

남보르 2019. 4. 26.



LGD "中 광저우 팹, 상반기 가동...연내 투명 OLED 선봬" - 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기사원문


적자에도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경쟁력 하락한 LCD 팹 구조조정
1분기 영업손실 1320억원...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만에 적자전환 악화


기사내용 요약


- LGD의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 속도 내는 중

-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
- 중국 업체들의 LCD 점유율 상승으로 인한 타격
- OLED 비중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
- 올해 상반기 중국 광저우 OLED 팹(공장) 가동과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제품 발표를 통해 기술 선도
-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LCD 팹은 구조조정 수순


- 광저우 팹(공장)에 대하여

- 상반기 중 정상적으로 가동하여 랩프업(Ramp-up, 양산)에 들어갈 예정
- 다양한 사이즈의 패널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델글래스(Multi Model Glass, MMG) 기술 적용
- 향후 MMG 기술은 파주 공장에도 적용 예정인 최신 공정 기술
- 올해 광저우 공장 출하예정 대수는 380~480만대
- 서동희 LGD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월페이퍼, 롤러블, 크리스탈 사운드 등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융복합 기술을 통해 기술 력 과시 자신


- 노후 LCD 공장의 향후 활용 방안

- 당장 OLED 라인으로 변경은 없을 예정
- 모바일, 정보기술, TV 생산 라인 등으로 이용할 예정


-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관련

-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도 올해 하반기부터 납품 예정
-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 만으로도 1조원 이상의 매출 기록
- 고부가가치 POLED(Plastic OLED)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더 키울 예정
- 재팬디스플레이(JDI)의 차량용 OLED 사업 확대 움직임은 높은 기술장볍 때문에 당장 큰 위협이라고 고려하지는 않음


- LG디스플레이 재무 상태 관련

-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1분기 실적
    매출 5조 8788억
    영업손실 1320억
    당기순손실 626억

- 2018년 2분기(-2281억 적자)에서 흑자전환을 다가 다시 3분기만에 적자 전환
- OLED 사업으로의 구조적 전환과정에서 생긴 재무공백으로 보임
- 단기간에는 OLED 사업전환의 효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내비침


주인장 한마디

최근 OLED 관련 뉴스를 검색해보면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전부다 LG 관련기사들 밖에 없습니다. 가뭄에 콩나물나듯 BOE이야기가 있긴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 기사들이구요.


LG가 그만큼 OLED 업계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고, 또 그만큼 LG가 홍보에 열을 쏟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번 분기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뉴스를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LG가 자신들의 미래가 걸려있는 OLED 공장을 왜 굳이 광저우에 지어야 했냐는 의문이 달립니다. 중국은 현재 기업부채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 부채를 지방정부에서 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느냐? 중국 지방정부에서 기업에다가 돈을 다 갖다 부었다는 말입니다. 이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습니다. 기업들이 이익을 내지 못하고 파산하려하면 지방정부에서는 돈을 더 갖다 부어야하고 정부의 재무건전성은 추락합니다.


그러다 버티지 못해 부도가 나게 되면 이는 엄청난 파급력의 폭탄으로 작용할텐데, 이 과정들이 미국의 중국견제와 함께 현실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업과 정부 그리고 이와 연계된 국민들까지 모두 경제적으로 파탄이 나는 형국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한폭탄 한가운데다가 기업의 사활을 건 공장을 짓다니요.... 첨단산업은 주변 인프라산업이 받쳐주어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재료공급, 인력공급, 전력공급 등 모든 것이 풍족해야합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기업들이 줄도산 나기 시작하면? 부품 하청업체들도 줄도산합니다. 왜냐? 이미 중국 국영기업들과 그 연계된 자회사들은 연대빚보증으로 묶여있습니다. LG와 거래해서 안전한 기업이 되리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라는 겁니다. 모회사와의 연대빚보증으로 얽혀있는 작은 회사들은 LG와 거래 유무와 상관없이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중국 공산당에 의한 강제강탈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롯데의 경우가 그랬으니 앞으로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겠지요.


LG는 현재 친중노선을 노골적으로 파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 도입, LGD의 광저우 공장 설립 등이 그러한 예 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친중노선은 이제야 빛을 보려하는 LG의 OLED 사업은 국제정세에 너무나 취약한 불나방이 스스로 되었음을 뜻합니다. 중국은 미국이라는 슈퍼파워에 맞설 힘이 없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중국 기업들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것이고 이는 중국진출이라는 썪은 동아줄을 잡은 LG에 치명타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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