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속 적자 앞 장사없다"..한국산 스마트폰 '중단'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기사원문
평택 공장 생산물량, 베트남-브라질로 전량 이전
공식입장 안 밝혔지만.. 국내생산 철수 수순 풀이
신임 회장 취임 이후 구조 재편 작업 일환 해석도
기사내용 요약
- LG 스마트폰 국내 생산 물량 대거 해외 공장으로 이동
-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제조하던 스마트폰 생산을 해외로 이동
- 스마트폰 사업 연속적자에 한계에 부딪힌 듯
- 생산 물량은 베트남 하이퐁, 브라질 상파울루 등으로 이동
- 구광모 LG 회장 취임 이후 과감한 사업구조 재편
- 국내 생산 물량 해외 이전 원인
- LG 스마트폰은 한국, 중국, 베트남, 브라질 네 곳에서 생산 중이었음
- 최근 한국 공장의 인건비 및 생산비용 상승으로 인한 고충 확대
- LG전자는 한때 세계3위, 국내 2위의 휴대전화 판매량 기록
-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의 점유율 상승에 의한 위기
- LG전자 스마트폰 사업(MC 사업본부) 2018년 4분기까지 15분기 연속 적자 기록....
- 올해 1분기도 적자가 예상되며 이는 16분기 연속 적자
- 스마트폰 시장 자체의 성장 정체와 맞물려 사업성 악화
- LTE 신제품인 LG G8 씽큐 판매량 저조, 5G LG V50 씽큐 출시연기도 최종 결정에 영향을 미친듯
- LG의 사업구조 재편 사업
- 구광모 회장 취임과 함께 대대적인 LG 계열사의 사업 재편작업 추진
- 국내 생산 공장 철수 같은 큰 결단은 오너의 결단이 필요했으리라 추정
주인장 한마디
올 것이 왔습니다. LG가 드디어 스마트폰 생산을 국내에서 발을 빼내는군요. 사실 이런 사건은 시간이 언제느냐의 문제였지 당연히 일어날만한 일입니다. LG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무려 16분기 연속적자입니다. 무려 4년입니다. 1~2억 적자도 아닌 1천억~4천억 단위의 적자가 한번도 빠짐없이 무려 16분기나 지속되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아낌없이 투자를 해왔던 LG 전략팀이 무모하다고 보여질 만큼의 대실패로 끝나고 마는 것 같아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사업을 접지는 않고 생산 기지만 옮기는 것을 보면 LG가 얼마나 스마트폰 사업에 큰 기대를 걸어왔었는지가 보입니다. LG가 잘하는 사업이 모두 스마트폰 소재사업(디스플레이, 배터리 등)과도 맞물려있어서 더욱 포기할 수 없는 계륵같은 존재였을 겁니다.
2019/04/23 - [OLED 이야기/OLED 뉴스들] - LG.. 조명용 OLED 사업철수 선택과 집중에 주력
2일전에 LG의 조명용 OLED 사업철수에 관한 기사를 요약했었는데, 오늘은 스마트폰 생산 중단까지... 구광모 회장 체제의 LG는 정말 화끈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수술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대수술은 잘되면 목숨을 살리지만 잘못되면 목숨을 잃습니다. 물론 이번 스마트폰 생산 중단은 큰 이견은 없지만 많은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크게 변하는 것은 조금 리스크가 있어보입니다.
LG의 대수술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앞으로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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