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상대원, 목살 & 삼겹살] 보물촌 꺼먹돼지 남슐랭가이드 (별 5개)

남보르 2018. 10. 13.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사랑하는 삼겹살

삼겹살도 이제는 어딜가나 획일적인 체인점들이 자리를 잡고있다.

성남 상대원의 외진곳에 위치한 허름한 진짜 맛집

"장수대성리 보물촌 꺼먹돼지"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인원 : 9명

목적 : 모임 회식


1. 맛평가 

고향이 성남인지라 오며가며 성남 맛집들을 어릴적부터 꽤나 알고 있다고 자부해왔다. 그러다 한달전 쯤 우연찮게 지인들과 허름하지만 강력한 고기냄새를 내뿜는 정체모를 고깃집을 지나가다가 냄새와 분위기에 이끌려 자리에 앉아버렸다. 바로 이름도 길고 어려운 "장수 대성리 보물촌 꺼먹돼지" 집이다. 체인점들과 다르게 딱히 특별한 이 집만의 무엇은 없다. 단지 고기맛이 극강이라는 것 뿐. 두꺼운 생고기를 내주시는데 정말 고소하고 육즙이 넘친다. 오로지 고기와 공깃밥으로도 입이 굉장히 행복했다. 사실 이곳은 체인점이 아닌듯하나 체인점이다. 몇군데 장수 대성리 꺼먹돼지 집을 방문한 결과 불판은 똑같고 고기도 비슷해 보이지만 맛이 굉장히 달랐다. 이곳을 단연 추천한다. 


주문뉴1 : 생고기 13,000원

생고기에 목살, 항정살, 삼겹살 세 종류를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세 고기를 전부 먹어본 결과 목살과 삼겹살을 번갈아 먹으면 된다.

목살은 너무나 부드럽고 촉촉하며,

삼겹살은 너무나 고소하니 식감이 좋다.

사진은 목살인데 두께가 아주 두툼하니 고기 본연의 맛을 잘 살려준다.

뭐 긴말이 필요없다. 

이 집 고기는 정말 맛있다.


주문뉴2 : 껍데기 8,000원

사실 껍데기가 이 집은 정말 미쳤다.

먹어본 그 어느 껍데기보다 맛있다.

맛있다기 보다 그냥 다른 음식을 먹는 느낌이랄까.

다른 곳의 껍데기는 양념에 초벌을 해서 얇게 진짜 껍데기만이 나온다.

그러나 이곳은 돼지의 옆구리를 떼어다 놓은듯한 널찍한 살이 통째로 나온다.

껍데기 뿐만 아니라 피부 및 지방질과 살이 살짝 붙어있는데

이것들이 껍데기 맛을 너무나 고소하게 만든다.

이걸 꼭 먹자 배불러도 일단 먹어보자 


2. 분위기 

호불호가 갈릴 분위기이다. 왠만하면 외관 사진을 올리진 않는데 참고하시라고 한번 올려본다. 

이러한 외관을 가진 허름한 가게이다. 우리 아부지나 우리회사 대표님이라면 절대 쳐다보지도 않을 가게이다. 모름지기 음식점은 여유로운 공간에 쾌적하고 친절한 그런 가게만을 찾는 성향의 사람들은 좋아하지않을 분위기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집같은 분위기를 너무나 좋아한다. 테이블이 크기나 공간이 일행들과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잘 들리고 술을 마시며 노가리를 깔때 무언가 1.8배는 재밌어지는 그런 정감있는 식당이기 때문인데 그래도 주차장이 없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에 약간 점수를 낮추었다. 아! 냄새가 옷에 아주 깊게 베어버리니 꼭 집에서 입는 옷을 입고 갑시다.


3. 가격 

사실 고기 가격은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 다른 고기집은 두명이서 가면 4인분은 먹어야 배가 부르고 4명이서 가면 6인분은 먹어야 배가 부르다. 그러나 이 곳은 그냥 인당 1인분씩만 주문하면 배부르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무게로 따지면 크게 많은 양도 아닌데 그런 느낌이 있었다. 게다가 맛 때문에 느껴지는 가성비가 아주 좋다.



4. 총평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고기와 함께 소주가 생각나면 보물촌

상대원 주민이라면 무조건 한번씩은 들려보자.

단연 상대원 맛집이라 불릴만 하다.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16:00 - 23: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1-746-9679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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