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먹으면
싫어할 사람은 없는 그 음식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소면한가득
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여름별미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인원 : 2명
목적 : 데이트 점심
1. 맛평가 ★★★★
내 첫 동치미국수에 대한 기억은 광주 퇴촌의 유명했던 동치미국수집에서 시작된다. 시큼하지만 과하지 않은 시원하게 개운한 맛에 소면의 식감까지...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몇해 전 다시 그 집에 방문했더니 이상하게도 파리만 날리는 모습이었는데 음식을 먹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각설하고 두물머리 가는 길에 위치한 이 집 "죽여주는 동치미국수"는 그 때의 향수를 불러올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시원하고 맛있었다. 특히 사이드 메뉴의 맛이 내 입맛에는 더 잘 맞았다. 이 주위에 서로들 원조라고 내세우는 몇개의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집들이 있는데 사실 이 지역 역사를 잘 모르다보니 어디가 원조이고 어디가 더 맛있는지는 먹어봐야만 알것같다.
주문메뉴1 :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7,000원
가게 이름과도 같은 대표메뉴 동치미국수이다.
맛을 아시는 분이 보면 크으 시원하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입맛을 돋게하는 비쥬얼이다.
동치미의 살얼음과 함께 국물의 시원함이 일품이다.
안드셔보신 분이라면 가벼운 냉짬뽕맛을 생각하면 될 듯하다.
면은 일반 소면은 아니고 약간 쫀득한 면인데 차라리 소면이면
훨씬 가볍고 맛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으나
나쁘지 않았다.
주문메뉴2 : 녹두 빈대떡 15,000원
녹두 빈대떡이 상당히 괜찮았다.
적당히 눌러붙어서 바삭한 빈대떡 둘레 껍데기 식감도 좋고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빈대떡 특유의 맛을 잘살렸다.
그러나 고소한 맛이 덜하고
진짜 맛있는 수준의 빈대떡은 아닌듯 하다.
국수만 먹기 아쉬울 때 꼭 필요한 메뉴이긴 하다.
주문메뉴3 : 김치 찐만두 7,000원
요것이 물건이다.
개인적으로 이 만두가 이집의 대표메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국수와 빈대떡은 별 3~4사이에 인상적이지 않은 맛이라면
이 찐만두가 별 5개짜리다.
아주 커다란 크기에 속이 꽉꽉 들어차있는 만두소와
쫀득한 만두피가 아주 잘 어우러져있다.
약간은 매운 김치소로 되어있는데
아주 마음에 쏙 드는 메뉴였다.
다음에 지나갈때 집에 꼭 포장해오고 싶은 메뉴이다.
2. 분위기 ★★★★★
아주 널찍한 주차장 부지와 함께 매장 크기도 상당하다. 손님이 아주 많은데 비해 테이블 사이 거리도 적당하고 청결해 보인다. 허름해보이는 가게는 아니다. 인상좋고 인물좋은 젊은 부부로 보이는 사장님들 외 종업원들이 아주 친절하다. 대게 이런 관광지에 있는 사람 많은 음식점들은 대게 불친절하고 사람에 치여 음식을 부랴부랴 먹고 쫒겨나듯이 하지만 이 곳은 그런것이 전혀 없었다. 맛있게 식사하고 기분좋게 계산하였다.
3. 가격 ★★★
국수가 7천원이라.. 이제 우리나라 모든 음식점들이 왠만하면 비싸다보니 비싸다 싸다 하는 감흥이 없는 가격이긴 하지만 국수가 7천원은 조금 심리적 저항감이 있긴하다. 만두도 동네 왕만두 집가면 5천이면 5개씩 먹을 수 있는데... 맛이 있긴해도 같은 음식들의 가격대에 비하면 조금 비싼감이 있다.
4. 총평 ★★★★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김치 찐만두를 밥으로 동치미국수를 국으로
주인공과 조연을 바꿔야 하는 음식점
찐만두를 포장해와서 집에서 맛있게 먹자.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09:30 - 20:00
전화번호 : 031-576-4070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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