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두물머리, 동치미국수]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남슐랭가이드

남보르 2018. 10. 8.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먹으면

싫어할 사람은 없는 그 음식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소면한가득

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여름별미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인원 : 2명

목적 : 데이트 점심


1. 맛평가 

내 첫 동치미국수에 대한 기억은 광주 퇴촌의 유명했던 동치미국수집에서 시작된다. 시큼하지만 과하지 않은 시원하게 개운한 맛에 소면의 식감까지...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몇해 전 다시 그 집에 방문했더니 이상하게도 파리만 날리는 모습이었는데 음식을 먹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각설하고 두물머리 가는 길에 위치한 이 집 "죽여주는 동치미국수"는 그 때의 향수를 불러올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시원하고 맛있었다. 특히 사이드 메뉴의 맛이 내 입맛에는 더 잘 맞았다. 이 주위에 서로들 원조라고 내세우는 몇개의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집들이 있는데 사실 이 지역 역사를 잘 모르다보니 어디가 원조이고 어디가 더 맛있는지는 먹어봐야만 알것같다.


주문뉴1 : 죽여주는 동치미국수 7,000원

가게 이름과도 같은 대표메뉴 동치미국수이다.

맛을 아시는 분이 보면 크으 시원하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입맛을 돋게하는 비쥬얼이다. 

동치미의 살얼음과 함께 국물의 시원함이 일품이다.

안드셔보신 분이라면 가벼운 냉짬뽕맛을 생각하면 될 듯하다.

면은 일반 소면은 아니고 약간 쫀득한 면인데 차라리 소면이면 

훨씬 가볍고 맛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으나

나쁘지 않았다.


주문뉴2 : 녹두 빈대떡 15,000원

녹두 빈대떡이 상당히 괜찮았다.

적당히 눌러붙어서 바삭한 빈대떡 둘레 껍데기 식감도 좋고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빈대떡 특유의 맛을 잘살렸다.

그러나 고소한 맛이 덜하고

진짜 맛있는 수준의 빈대떡은 아닌듯 하다.

국수만 먹기 아쉬울 때 꼭 필요한 메뉴이긴 하다.


주문뉴3 : 김치 찐만두 7,000원

요것이 물건이다. 

개인적으로 이 만두가 이집의 대표메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국수와 빈대떡은 별 3~4사이에 인상적이지 않은 맛이라면

찐만두가 별 5개짜리다. 

아주 커다란 크기에 속이 꽉꽉 들어차있는 만두소와

쫀득한 만두피가 아주 잘 어우러져있다.

약간은 매운 김치소로 되어있는데

아주 마음에 쏙 드는 메뉴였다.

다음에 지나갈때 집에 꼭 포장해오고 싶은 메뉴이다.



2. 분위기 

아주 널찍한 주차장 부지와 함께 매장 크기도 상당하다. 손님이 아주 많은데 비해 테이블 사이 거리도 적당하고 청결해 보인다. 허름해보이는 가게는 아니다. 인상좋고 인물좋은 젊은 부부로 보이는 사장님들 외 종업원들이 아주 친절하다. 대게 이런 관광지에 있는 사람 많은 음식점들은 대게 불친절하고 사람에 치여 음식을 부랴부랴 먹고 쫒겨나듯이 하지만 이 곳은 그런것이 전혀 없었다. 맛있게 식사하고 기분좋게 계산하였다.


3. 가격 

국수가 7천원이라.. 이제 우리나라 모든 음식점들이 왠만하면 비싸다보니 비싸다 싸다 하는 감흥이 없는 가격이긴 하지만 국수가 7천원은 조금 심리적 저항감이 있긴하다. 만두도 동네 왕만두 집가면 5천이면 5개씩 먹을 수 있는데... 맛이 있긴해도 같은 음식들의 가격대에 비하면 조금 비싼감이 있다. 


4. 총평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김치 찐만두를 밥으로 동치미국수를 국으로

주인공과 조연을 바꿔야 하는 음식점

찐만두를 포장해와서 집에서 맛있게 먹자.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09:30 - 20:00 

전화번호 :  031-576-4070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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