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방이동, 삼겹살] 교대이층집 남슐랭가이드

남보르 2018. 10. 1.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사랑하는 삼겹살

삼겹살도 유행을 탄다. 솥뚜껑, 대패, 볕집 등 시대에 따라

조금씩 그 시절의 트랜드가 분명히 있다.

최신 삼겹살 트랜드가 몽땅 담긴 맛집

"교대이층집 방이점"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9월 11일 화요일

인원 : 2명

목적 : 데이트 저녁


1. 맛평가 

삼겹살은 누구나 좋아한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삼겹살 안먹는 사람을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릴적 기억하던 삼겹살은 최근의 삼겹살과는 조금 달랐다. 넓적한 고기에 두꺼운 솥뚜껑에 올려놓으면 새하얀 지방들이 내려가는 그런 삼겹살이었다. 그러나 차츰 세월이 지나고 요식업자들이 다양한 시도들을 하면서 현재의 삼겹살은 두껍고 육즙이 살아있는 고기에 다양한 곁들임 메뉴들을 같이 먹는 형태가 대세이다. 교대이층집은 이러한 시대에 흐름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몽땅 때려부어놓은 듯한 음식점이었다. 트랜디와 맛 두마리 토끼를 전혀 놓치지 않은 그런 집이었다.


주문뉴1 : 통삼겹 14,000원

교대이층집의 대표메뉴 통삼겹이다. 

적당한 두께감, 적당한 육즙 적당한 양까지 뭐하나 부족함이 없다. 

또한 최근 체인점 삼겹살집들이 대부분 그렇듯

고기를 구워주는 담당들이 계신다. 따라서 내 실력과 관계없이

항상 맛있는 상태로 고기를 먹을 수 있다. 

고기도 고기이지만 사이드 메뉴로 명이나물, 와사비 등이 나오는데

2년전쯤까지도 낯선 메뉴들이었지만 이제는 어딜가나

제공되는 메뉴들이라 거부감이 없고 맛있다.


주문뉴2 : 꽃삼겹 14,000원

모양이 참 아름답고 맛이 없을 수가 없어 보이는 꽃삼겹이다.

대패삼겹살의 비쥬얼 업그레이드 버전 쯤 된다고 보면 되겠다.

그러나 맛까지 업그레이드 되진 않은듯 하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걸 먹으려면 차라리 대패삼겹살 전문인

대박집에가서 가격부담없이 배터지도록 먹는게 낫다.

맛 또한 개인적으로는 대박집 대패삼겹살이 맛있는듯 하다.

조금 실망한 메뉴이다. 



2. 분위기 

가게분위기는 80년대 가정집 컨셉으로 잡아놓은듯 하다. 두 테이블당 부엌같이 생긴 작업대들이 있어서 서빙하시며 고기를 구워주시는 분들이 그곳에서 준비하고 또 주문을 받는다. 뭐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는 색다르고 괜찮아 보이는데 막상 식사를 하니 테이블이 너무 커서 둘이서 먹는데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아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어버린다. 뭘 집중하려고 해도 뭔가가 어색하다. 80년대 컨셉에다가 최근음식점들의 편의사항을 모두 반영하려하니 엇박자를 탄듯 하다. 이것은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긴하지만 이곳에서는 단체로든 데이트로써든 술한잔 기울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할 듯 하다.


3. 가격 

고기도 그렇고 찌개종류의 메뉴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고깃집에 비해 2000원 정도 더 비싸다. 물론 음식들의 질과 비주얼은 훌륭하지만 그래도 가격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대이다. 맛이 워낙 맛있는 편이기 때문에 충분히 대가를 지불할만도 하지만 그래도 먹다보면 약간 부담되는것은 사실이다.


4. 총평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맛집으로써는 추천

삼겹살과 소주한잔에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을 기대하진 말자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11:30 - 24:00 

전화번호 :  02-415-8188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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