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잠실, 밀면] 백년가야밀면 남슐랭가이드

남보르 2018. 6. 26.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부산명소하면 해운대

부산음식하면 국밥과 밀면

그러나 어느새 서울에서도 심심치 않게

괜찮은 밀면집들이 많아지고 있고 접근성 좋은

"잠실 백년가야밀면"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6월 22일 더운 금요일

인원 : 1

목적 : 혼밥


1. 맛평가 

군대 휴가 때 처음 부산을 방문하고 부산역 앞에서 먹었던 3,000원짜리 밀면맛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정말로 맛있었고, 또 새로운 음식이었다. 비빔냉면과 비슷한 양념이지만 특유의 면의 질감이 너무나 좋았던 밀면맛이 참 그립다. 나이가 조금 더 먹고 부산에서 먹던 밀면들은 이제 그 싼맛에 맛있게 먹던 밀면들과는 다른 음식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아직도 좋은 추억의 맛이라 그 맛을 내주는 집을 찾아보려 종종 밀면집들을 들리곤 한다. 백년가야밀면의 양념맛은 내 기대보다 상당히 괜찮았다.


주문 : 비빔밀면 7,000원

혼자 점심에 끼니를 때우러 이곳저곳 찾다가 우연히 눈에 띈 밀면집이라 날씨도 더워 주저하지 않고 방문하였다.

메뉴도 다이렉트로 비빔밀면을 주문하고 처음 음식을 받았을 때 부산에서 먹던 밀면들과는 또 다른 비쥬얼에 신기했다.


부산 밀면들의 면은 조금 메밀같이 보일 정도로 탁한 색이었는데 이 음식점의 면은 쫄면에 가까운 비쥬얼과 식감을 고스란히 갖고 있었다. 

특히 면을 비빌 때 비쥬얼은 극도로 불호에 가깝게 보였는데 정말 잘못 주문했구나라고 느껴질 정도로 맛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한입먹는 순간 눈이 동그랗게 떠지며, 조금 전 내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깨달았다. 양념맛이 부산의 여느 밀면집들 보다 훨씬 매력적인 맛이었고 너무 자극적이거나 너무 싱겁지도 않은 아주 밸런스가 좋은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참기름 들기름을 매우 좋아하는데 기름냄새와 맛이 온전히 전해지는 맛이라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뭔가 깊은 맛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생각해보면 면이 매력적이지 않았고, 소스도 상당히 괜찮았던 첫 입맛에 비해 텁텁한 맛이 점점 남는 맛이라 먹을 수록 조금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다. 그러나 분명 맛있는 한끼임에 분명했다.


2. 분위기 

사실 뭐 분위기라고 할것이 없다. 지하철 내부에 위치해 있고 왔다갔다하는 유동인구를 노린 식당이기 때문에 그냥 기사식당 분위기 정도의 끼니를 위한 식당분위기이다. 메뉴를 가린다면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그런 가게이나 넓고, 친절하였다.


3. 가격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일반적인 가격대이다. 밀면은 서민음식으로 매우 싼 음식이었지만 현재는 부산에서조차 상당히 가격대가 올라가있는 상태이므로 밀면 한그릇에 7,000원이면 적정한 가격대인것 같다.


4. 총평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맛있는 밀면집. 그러나 장소와 분위기 상 오며가며 기회되면 먹어볼까?

그 정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하다.

지나가다가 방문하면 만족스러운 식사 한끼가 될 듯 하다.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정보없음

전화번호 :  02-421-8851

위치 : 잠실역 9번출구 알라딘 중고서점 바로 앞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