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강남역, 떡도리탕] 청사이모 남슐랭가이드

남보르 2018. 5. 26.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한국인의 대표간식 1위 떡볶이, 

대표닭요리 2.5위..정도? 닭도리탕.

막강 음식 둘이서 뭉쳐 탄생한 떡도리탕

강남역 허름한 지하 이름모를 가게에서 메뉴하나로

가게이름까지 떡도리탕집으로 바꾼 

"강남역 청사이모"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5월 24일 불금전야제

인원 : 2명

목적 : 친구와 인생노가리


1. 맛평가 

청사이모라 불러야하나... 아니면 새로 바뀐 떡도리탕으로 불러야하나.. 하지만 난 청사이모 때부터 당골이었으니 청사이모라 부르겠다. 사실 청사이모는 꽤나 오래전부터 알고 자주가는 당골집이었다. 내가알던 청사이모는 무슨 분위기는 경양식집같은 테이블과 칸막이를 만들어놓은 어두침침한 지하 술집이었다. 안주 중 하나였던 떡도리탕이 대박을 치면서 이제는 줄서야 먹을 수 있는 강남역 대표 맛집이 되었다. 이제는 아예 가게 간판까지 떡도리탕으로 바꾸어버렸으니 메뉴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넘치는 집이다.


주문메뉴1 : 떡도리탕 中 (2~3인분) 26,000원

칼칼한 맛이 특징인 떡도리탕

대략 6년 전쯤에 처음 이 떡도리탕을 먹었던 날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칼칼하고 진한 국물에 쫄깃한 떡과 푸짐한 닭고기들까지 

정말 맛하나로 입소문 타기에 충분한 메뉴였다.

그러나 지금은 칼칼한 맛은 그대로 좋지만 진한 무엇인가가

없어져버렸다. 물론 강남역의 특색없이 비싸기만한 음식들과는 분명 다르지만

내 기억에 있던 그 떡도리탕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밀떡의 쫀득함과 칼칼함은 소주킬러로서 손색이 없다.


주문메뉴2 : 해물파전 15,000원

메뉴판을 처음 받으면 무식하게 푸짐한 해물파전 사진을 보게된다.

뭐야 왜이렇게 오바를 해놨어?라며 그래도 한번 시켜보는

그 해물파전은 메뉴 그대로 엄청나게 푸짐하게 등장한다.

맛있다. 해물파전은 강남역 주변 어느 가게와도 다이다이한번

해볼만 하다. 둘이서 떡도리탕에 해물파전까지 먹기는 조금 무리인 면이 있고

세명이상 방문하면 꼭 해물파전이나 감자전을 주문하자. 

사실 이날은 주문하지 않았지만 꼭 추천하고 싶어서 넣어보았다.


2. 분위기 

술집 분위기로 아주 좋다. 특히나 소주 달리기에 아주 훌륭한 장소이다. 적당히 왁자지껄하며, 적당히 어둡다. 그리고 칼칼한 떡도리탕까지 있는데 어찌 술이 안들어가리. 그러나 역시 유명세를 타고 긴 웨이팅은 각오해야한다. 테이블 회전이 빠른 메뉴가 아니다보니 대기자들이 몇 없다고 하더라도 상당시간 기다릴 각오를 해야한다. 앞에 두세팀 있다고 얕보면 안되는 가게이다.


3. 가격 

음식 가격이 강남역 11번 출구 목 좋은 곳에 있는 가게치고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식사용인 떡도리탕이 셋이서도 먹을수 있는 양임에도 3만원이 안되고, 파전도 허접하게 파는 부침가루에 오징어 한두개 들어있는 파전이 아닌 충분한 퀄리티를 감안하면 비싼편이 아니다. 둘이서 기분좋게 배터지게 먹고 소주까지 해서 4만원이 넘지 않았다. 아주싼편은 분명아니지만 자리, 음식 질까지 감안한다면 충분히 저렴하다.


4. 총평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강남역에 술생각, 술약속이 있다면 배도 채우고 분위기도 어느정도 올려놓을 수 있는

1차로 매우 좋은 집이다. 약간은 바뀐듯한 맛이 아쉽긴하지만 여전히 술안주로는

이보다 더 좋은 집을 강남역에서 찾기 어렵다.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16:00 - 02:00 

전화번호 : 02-501-2940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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