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연신내, 돈까스] 현카츠 남슐랭가이드 (별 5개)

남보르 2018. 5. 21.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김밥천국가도 시킬거 없어서 돈까스, 구내식당에서 또 돈까스

저녁에는 먹고싶어서 또 먹는 돈까스

그러나 흔하다고 다 같은 맛이 아니다.

인생돈까스 맛을 보여주는 연신내 "현카츠"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5월 19일 날좋은 토요일

인원 : 2명

목적 : 데이트 저녁


1. 맛평가 

만점. 평가가 딱히 필요없다. 돈까스가 보여줄수 있는 맛 이상을 보여준다. 누구나 돈까스를 먹고 또 일반적으로 많이들 좋아하지만 인생 최애 메뉴로는 잘 꼽지 않는다. 그만큼 대중화가 잘 되었고, 요리하기도 편한만큼 맛의 하향평준화가 심한음식이기 때문에 맛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음식이 되었다. 그러나 현카츠의 돈까스, 그리고 양이 적지만 정갈한 반찬은 오래된 편견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주문메 : 모듬카츠(안심&치즈&멘치)  10,000원

모듬카츠는 안심, 멘치, 치즈 돈까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딱 처음 이미지로는 '양이 왜이리 적어?'

라는 생각부터 떠오른다.

돈까스하면 왕돈까스를 떠올릴만큼 돈까스 양에 

민감하기 때문인데 

그러나 현카츠의 돈까스들은 굉장히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기 때문에 먹다보면 꽤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일단 순서대로 안심, 멘치, 치즈의 순으로 맛을 평가하자면

안심까스는 정말 부드럽고 촉촉한살이 특징이다.

돈까스인지 밀가루 튀김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 돈까스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잘 익은 안심고기맛을 바삭한 겉 튀김으로

잘 감싸서 식감, 맛 모두 훌륭하다.


멘치까스는 사실 처음 맛보는 메뉴였는데

고기를 잘게 갈아서 만든 음식이니만큼

비쥬얼은 고기산적 비슷한 모양이나 맛이 잘 상상되지 

않는 메뉴인데 식감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부드럽다.

부드러운 식감에 풍부한육즙까지 ... 말이 필요없다.


치즈까스도 분명 맛있는 돈까스였는데 앞의 두 메뉴의

맛에 너무 많이 가려진다.

듬뿍들어있는 치즈 비쥬얼이 전체적인 메뉴비쥬얼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현카츠의 필살기는 바로 생와사비히말라야 핑크암염 소금이다.

돈까스 소스도 물론 맛이 있지만 다른곳에서는 생소한 조합인

생와사비와 핑크 암염을 제공한다.

솔직히 이 조합을 글로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거의 헤밍웨이 급 필력이 필요할 듯하다.


2. 분위기 

가게분위기는 겉이나 안이나 깔끔한 화이트톤 카페분위기이다. 조명부터, 소품 식기까지 전부 일식 돈까스집이 아닌 좋은 카페에 와있는 느낌이다. 테이블이 널찍하니 편한 공간에 아직은 입소문이 많이 나지 않았는지 웨이팅도 심하지 않아 아주 쾌적하게 좋은 기분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분위기, 친절함, 모두 만족스러웠다.


3. 가격 

가격은 일반적인 돈까스 가격이다. 모듬 돈까스가 10,000원이고 단품이 8,500~10,500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비싼 돈까스축에 속하는 사보텐등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인데 맛은 분명 훨씬 앞선다. 맛에서도 가성비에서도 현카츠는 월등한 차이를 보여준다.



4. 총평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남슐랭가이드 세번째 만점집이다.

돈까스를 좋아하고 연신내 근처에 산다면 운이 좋은 사람이다. 

현카츠를 자주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매일먹고만 싶은 돈까스 '현카츠'였다.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11:00 - 21:00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2-388-3960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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