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이야기/인생이야기

4. 어린이날 올림픽공원 UFO목격기 - 인생이야기 번외편

남보르 2018. 5. 13.


내 인생에 미확인비행물체를 보게되다니!!

전 세계가 외계인, UFO, 초능력 등 초자연현상들에 대한 관심이 한창이던 때가 있었다. 1980년도 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시기가 이러한 초자연현상들에 대해 수많은 기사들과 목격담과 괴담들로 사람들의 입담에 오르내릴 때였다. 필자도 물론 어린시절에 초자연현상과 음모론 등 미스테리한 사건들에 대해 참 관심이 많았었다.


초등학교 시절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저녁에 운동장에서 축구한판 때리고 친구들과 누어 하늘을 보며 외계인의 존재와 UFO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주에 대한 신비 등 참 이런것들에 대해 많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해댓던것 같다. 그 중 UFO를 꼭 보고 싶었고 외계인 관련 책들도 많이 보고 외계인에게 납치되어 여행하고 왔다는 힐부부납치사건 이라든가 조지 아담스키의 외계여행 주장 등을 참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공중파 방송에서도 토요미스테리나 그것이 알고싶다와 각종 특집 방송들에서 초자연현상에 대해 다루는 프로그램들이 많았었는데 요새는 사람들이 이러한 주제에 대해 딱히 관심이 많이 시든것 같다. 나 조차도 별 관심도 없이 그렇게 살아오고 있었는데 바로 얼마전인 2018년 5월 5일 어린이날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직접 UFO를 목격한 것이다!!


사건경위는 이렇다.

때는 2018년 5월 5일 아주 화창한 어린이날이었다. 여자친구와 서울 올림픽공원을 손잡고 나들이 갈때 먹어본 솜사탕이 아니라.. 타자가 왜 이렇게 쳐지지..집중해서 다시.. 올림픽공원을 걷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한마디를 툭 던졌다.

"오빠 저거 뭐야? 뭐가 떠다녀 ㅋㅋ"

그렇게 뭐 아무생각 없이 올려다본 하늘에는 진짜 신기한게 떠다녔다. 


<사진1 동네에서 많이 보이던 낡은 축구공>


정말 위 사진에서 보던 딱 저런 낡은 축구공같이 생긴 물체가 어색하게 하늘에 떠있었다. 어색하게 떠있다는 표현 외에 달리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처음 1,2초간은 풍선인가 하다가 풍선은 아닌것이 완전한 구형태로 정말 축구공같이 생긴것이 육안으로 잘보였기 때문에 풍선이 아닌것은 확실하다. 드론은 당연히 아니고 낡은 축구공 모양의 부식된 금속성 재질로 보였다. 허접한 사진편집 기술로 만든 아래 사진을 보면 딱 그때의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와닿을 것이다.


<사진2 목격한 축구공 모양의 UFO가 떠 있던 느낌. 배경사진은 실제 그날 비슷한 위치에서 먼저 찍은 올림픽공원>


사진2에서 표시한대로 굉장히 저런 느낌으로 정말 어울리지 않게 쌩뚱맞은 물체가 덩실덩실 떠 있었다. 풍선이라면 곧장 하늘로 일정한 속도로 올라갔을 것이고 드론이면 프로펠러들이 보였을 것이고, 비행기였다면 날개가 달렸겠지 저런게 떠 있을리가 없었다. 움직임도 갈래나 말래나 미세한 움직임으로 상하좌우 이상하게 움직였다.


그렇게 10초이상 넋놓고 여자친구와 저게 뭐지 뭐야 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동쪽 그러니깐 올림픽공원을 기준으로 하면 하남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이기 시작해서 완전히 점으로 시야에서 사라지기 까지 대략 2분정도만에 사라졌으니 실제속도 또한 굉장히 빨랐을 것이다. 여객기가 하늘에 보이기 시작해서 눈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까지는 10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뭐 크기도 훨씬 크고 높은 위치라 그럴 수도 있지만 속도 자체가 내 시야가 커버하는 범위에서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그정도는 걸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저 물체는 완전히 쏜살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등속으로 빠르게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래서 움직이는 순간부터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날이 너무 밝아서 핸드폰 화면이 상대적으로 어두웠기 때문에 처음부터 추적을 완벽하게 하지 못해 굉장히 아쉽지만 일단 동영상을 한번 보자



육안으로는 꽤 크게 보이는 상태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동영상을 찍으려고 보니 굉장히 작게 보여 어쩔 수 없이 확대를 했으나 그래도 작게 보이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그래도 그나마 동영상으로 찍어놓길 망정이지 일생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기회가 아예 날아갈 뻔했다.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 미확인비행물체) 정말 정체불명의 비행하고 있는 물체이니 사전적 정의에서 완벽한 UFO다. 외계물체이니 이런 걸 떠나서 정말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물체였기 때문에 한동안 여자친구와 우리가 본 물체에 대해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커플이 사실 장난도 많이치고 약간 친구들에게 무슨말을 해도 장난같이 보이는 가벼운 이미지이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 말해도 잘 믿지 않을 이 현실이 안타깝기만 했다. 우리 외에 몇명만 더 같이 보았어도..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 둘만 본 그 사실도 너무나 신기하고 또 안타까웠다.


해당 동영상은 한국UFO조사분석센터에 의뢰한 상태이다. 처음 있는 일이라 어떻게 인증받아야 하는지 난감했는데 일단 저러한 사설기관이 있어서 다행이다. 분석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번 포스팅해보겠다. 


이제 한동안 하늘을 보며 걷게 될 것 같다. 

또 다른 UFO와 만날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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