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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시장도 역대 최악의 상황

남보르 2022. 11. 17.

 

"돈가뭄에 미국 국채시장에도 균열, 세계경제 지진으로 이어지나"

- 원문링크

 

기사내용 요약

- 미국 국채 시장에 균열 발생

  -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슈퍼 긴축모드로 대표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시장의 유동성 축소.

  - 코로나 19 초기 수준까지 상황이 악화.

 

- 시장심도(Market depth)가 2억달러 하회

  - 국채시장에서 국채소화능력을 나타내는 시장깊이가 2억달러 밑으로 내려감.
  - 2013년에는 16억 달러 수준.
  - 최근 미채권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는 의미

 

- 미국 외 다른 국가들이 환율 방어를 위해 미국채를 팔면서 생긴 일

  - 환율 방어를 위해 미국채를 내다 팔고 있지만, 사는 주체가 없음.

  - 대표적으로 미국 국채 최대 매수자인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0엔 수준에 이르자 엔화를 사들이면서 시장개입.

  - 국제 시장에서 현금과 같은 외환보유액인 미국국채를 일부 처분했을 가능성 제기.

  -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미국채 유동성은 더욱 매말라 갈 것으로 보임.

 

- 그 외

  - FED 금안 보고서에도 경고 발표.

  - 미국국채의 신뢰성이 흔들리면, 한국 국채뿐만아니라 회사채 금리도 모두 올라야 하므로 국내 채권시장도 흔들릴것.

  - 미국 재무부는 국채를 되사는 바이백(buyback)을 검토 중.

 

정리하면..

 

미국 국채 시장의 시장깊이 혹은 시장심도(Market depth)라 불리는 지표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 2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지고 코로나19 때 다시 2억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던 것을 볼 수 있는데 현재 다시 그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요즘은 주식, 부동산, 채권, 암호화폐 어느 자산 어느 지표를 보아도 항상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장전반에 공포가 만연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미국 국채는 세계에서 제일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안전한 자산이란 언제나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풍부한 유동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미국채의 유동성이 말라간다는 것은 마음대로 현금화를 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고 이는 국채시장 붕괴를 염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국가 규모의 자산을 보관하려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변동성이 크고 환급성이 낮은 자산에 보관할 수는 없으므로 미국채 같이 규모가 거대하고, 환금성이 큰 안전자산을 매수하여 미래를 대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FED의 긴축정책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급락하게 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 때문에 채권가격의 폭락으로 인해 미국채의 매도세가 이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발생한 각국의 환율상승 때문에 환율 방어를 할 수 밖에 없게되고, 가지고 있는 자산 중 최대한 빠르게 바꿀 수 있는 미국채를 팔아서 환율방어를 할 수 밖에 없게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비단 몇 개국가 단위가 아니라 달러 인덱스 자체가 폭등해버리면서 킹달러 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에 미국채를 매도하려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채가 더 이상 현금으로서 기능하지 않는다면 미국 달러와 미국에 대한 심각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미국채를 바이백(buyback) 즉, 스스로 매수하여 유동성을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반대로 시장심도 그래프를 보면 2억 달러 미만의 구간은 항상 최저 구간이었기 때문에 이를 역사적 저점으로 바라보고 역발상 투자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역발상 투자는 리스크는 항상 크게 짊어져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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