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이야기/OLED 뉴스들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TV 23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남보르 2022. 11. 7.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본격 성장세...대형시장 공략 속도"

- 원문링크

 

기사내용 요약

- 삼성디스플레이, 내년(23년)부터 QD-OLED를 통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

  - 현재는 LCD 기반 QLED TV가 주력.

  - QD-OLED TV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 2025년까지 1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 발표.

 

- QD-OLED TV는 이미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 소니, 삼성전자에 QD-OLED 패널을 납품하고 있으나 소량임.
  - 연간 200만대 수준 규모이고, 패널 크기도 55인치와 65인치 두가지로 제한.
  - 22년 초에 출시했고, 고객사(TV세트기업)과 소비자로부터 호평.

 

- 그 외

  - 문제는 TV 시장 침체.
  - 경제문제로 인한 대형 TV 수요 둔화.
  - 대형 LCD 부분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발을 뺐기 때문에 QD-OLED를 빠르게 성장시켜야할 상황

 

정리하면..

기사에서는 QD-OLED가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단어한번 들어보지 못했을 겁니다. 

QLED, QNED, Neo QLED, QD-OLED, WOLED... 기술적 분류가 너무 세밀해지고 많아지는 분위기에서 

QD-OLED가 출시되어도 소비자들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QD-OLED 기능설명 링크(2019년에 기술 소개를 했는데 이제야...)

 

결론적으로 바라보는 화질이나, 기능적 차이가 이전 제품들과 극적으로 차이가 나질 않으니까요.

 

물론 QD-OLED TV는 알팅스에서 LG의 WOLED 방식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기록하는 등 

화질은 분명 좋습니다만 그 차이가 육상 천상계에서 100m 9.5초냐 9.49초냐 수준을 따지는 정도 수준이라서

일반인들이 평소에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변화폭이 아닙니다.

 

물론 똑같은 제품 두개를 동시에 놓고 비교한다면 차이가 보이겠지만,

우리는 집에 두대 TV를 놓고 비교하면서 보질 않으니까요.

 

음.. 엔지니어들과 패널 업체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기술적 우위에 있는 제품을 만드려고 애를 쓰는 것이 보이지만,

 

글쎄요

 

요즘 TV 시장을 바라보면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과 엔지니어링 관점에서의 욕심과의 괴리만 점점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애플의 마케팅 관점을 저는 굉장히 좋게 바라보는데요.

 

왼쪽은 아이폰의 마케팅, 오른쪽은 삼성의 마케팅

 

애플은 자기에가 OLED 패널을 썼는지, LTPO TFT를 썼는지 무슨 기술이 들어 갔는지 강조를 안합니다. 수천만대, 수억대씩 팔아야하는 소비재 영역에서는 기술적인 호소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겁니다.

 

애플 제품은 칩과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모든 것에서 최고수준이지만 강조는 커녕 상세한것은 따로 찾아봐야 보입니다.

 

왜 아이폰을 사야하는지, 다른 제품보다 나은 점이 무엇인지 개성과, 갈아타기 쉽다는 점, 개인정보 보호가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목조목 따져보면 뭐 딱히 강점이 아닌 것 같은데 말이요.

 

개성은 갤럭시도 나타낼 수 있고, 안드로이드도 기변해서 갈아타기 쉽습니다. 개인정보 보호가 뛰어나다는 것은 또 다른말로 하면 폐쇄적이라는 말이니까 장점일수도 단점 일수도 있는 거라 항상 논란인 부분이죠.

 

삼성은 반대로 기술적인 마케팅 포인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오래쓰고, 눈부심이 없고, 튼튼하다는 것이죠.

물론 빠르고 오래쓰고 튼튼하면 좋지요. 좋은데 이건 기본인것이고 다른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려야 +@가 되어 소비자들을 설득 할 수 있을 겁니다.

 

QD-OLED 이야기 하다가 이상한 이야기까지 와버렸네요.

 

아무튼 조금만 더 화이팅해봅시다!!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