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OLED의 색 : 엑시톤과 에너지밴드갭 그리고 스펙트럼 (1)

Posted by 주인장 남보르
2017.07.24 11:26 OLED 이야기/OLED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OLED의 역사, 구조, 그리고 간단한 구동원리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역시나 OLED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은 결국엔 '아~ 그거?? OLED ... 전자랑 정공이랑 만나서 빛나는거??'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OLED는 결국 이게 어떻게 구동되고 어떻게 만드느냐도 중요하지만 나오는 빛이 얼마나 밝은지, 색이 어떠한 색인지가 결국 중요하겠지요.


그런데 OLED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발광물질의 에너지밴드갭이라고 보면 됩니다. 색을 이루는 스펙트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에너지밴드갭 만으로 모두 설명되는 것은 아니나 우리가 추구하는 교양수준의 OLED이론에서는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엑시톤(exciton)과 에너지밴드갭(energy band gap)


엑시톤에너지밴드갭은 떨어트릴려고 해도 절대 떨어트려 설명할 수가 없는 존재들입니다. 엑시톤 자체가 에너지적으로 들뜬상태의 입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얼마만큼 들떠있는지 설명하려면 에너지의 크기로 나타내야겠지요. 그래서 엑시톤이 빛을 만들어내는 기타(현악기)라면 에너지밴드갭은 이 기타를 구성하는 줄과 같습니다. 기타는 악기이지만 소리를 진동으로 만들어 내줄 수 있는 줄이 없다면 둥근 몽둥이에 불과합니다. 


기타는 당연히 줄이 있어야 소리를 내며 또한 줄이 갖는 진동수에 따라 각기 다른 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기타와 줄을 따로 설명할 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엑시톤과 에너지 밴드갭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에너지밴드갭의 크기는 OLED의 발광층을 이루는 발광도판트의 HOMOLUMO에너지 차이를 일반적으로 에너지 밴드갭이라 부릅니다. 

(*여기까지 용어적인 부분이 전혀 이해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전 포스팅부터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유기물의 에너지밴드갭은 eV(electron voltage) 단위로 표현합니다. 가시광영역의 에너지를 가질 수 있는 에너지밴드갭의 크기는 대략 1.60~3.25eV 정도가 됩니다. 이 정도 에너지밴드갭이라면 약 380~780nm 파장 영역의 가시광을 모두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사진1. 에너지밴드갭에 따른 빛의 파장 및 색



사진1.에서 보이는대로 발광도판트의 에너지밴드갭의 크기에 따라 빛의 파장이 정해지며 이 파장이 나타내는 색 또한 그래프에 표현했습니다. 결국 OLED의 색조절이라고 하면 도판트의 에너지밴드갭 조절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반대로 말하면 발광물질의 에너지밴드갭을 알면 만들어질 OLED의 대략적인 발광색을 역으로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질구조설계시 에너지밴드갭 조절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됩니다.


그런데!! 에너지밴드갭으로 OLED의 색을 일정하게 정의하는데에는 생각보다 큰 문제가 있습니다. 에너지밴드의 크기에 따른 색은 무기물의 경우에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당연히 반도체 이론이 무기물에서부터 시작해서 유기물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공통적이고 물리적으로 근본적인 내용은 공유가 되더라도 사실 많이 다른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서는 어떻게 다른지 한번 살펴봅시다.


우리는 무기물들의 전도대(conduction band)가전자대(valence band)가 굉장히 일정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유기물들처럼 다양한 결합을 하는 것도, 구성 원자수가 다양한 것도 아니니 전도대와 가전자대가 형성하는 에너지밴드갭이 일정합니다. 그래서 무기물의 발광피크는 레이져의 스펙트럼과 같이 단파장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유기물이 경우에는 같은 물질이라고 해도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대로 분자의 진동, 분자가 쌓여있는 형태, 온도, 두가지 이상 물질의 혼합인 경우 농도에 따라 달라지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HOMO, LUMO에너지 외에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구성하는 보조피크들이 나타나게 되고 심지어는 전파장이 모두 발광하여 백색을 띄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는 등 에너지밴드갭 만으로는 약간 설명이 힘들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유기물은 무기물에 비해 색 스펙트럼이 넓게 퍼지는(이를 broad하다고 표현합니다.) 현상이 뚜렷히 보입니다.


사진2. 햇빛, LED, OLED의 발광스펙트럼 비교(*출처 : www.light.fi/blog)


사진2는 가장 브로드한 스펙트럼을 갖는 햇빛 그러니깐 태양빛과 무, 유기물로 발광하는 대표적인 발광체인 LED와 OLED 중 특히 백색조명의 스펙트럼을 비교해놓은 도표입니다. 노란색 선인 햇빛의 경우 가시광 전영역에 고른 스펙트럼을 갖고 있음을 보 수 있고 OLED는 그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전 영역이 고른 스펙트럼을 보여주지만 LED는 파장이 얇고 좁은 파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스펙트럼 영역분포를 CRI(Colo rendering index)라고 표현하며 태양광과 비슷할 수록 이 수치가 100%에 가깝게 표시됩니다.


CRI에 대해서 더 자세히 다루고 싶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목적을 벗어나니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원래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포인트는 유기물의 특성상 스펙트럼이 브로드해질 가능성이 크고 우리가 눈으로 보이는 색은 정확히 3eV나 1eV같이 정확한 에너지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 다양한 에너지의 크기의 빛이 합쳐져서 색을 구성한다는 것입니다. 



스펙트럼과 색순도의 관계는??




사진3. 사진1의 리마인드



사진3 사진1의 아래부분을 다시 따왔습니다. 왜냐하면 어러분들은 이미 이 그림을 완벽히 잊어버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 그림을 다시 따온 이유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지만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학생, 연구진들도 모두 관과하고 있는 사실이있기 때문입니다. 


사진1에서 에너지 밴드갭이 줄어듦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이것이 선형을 띄지 않습니다. 에너지밴드갭이 작아질 수록 파장의 변화폭이 점점 더 커집니다. 이 변화의 기울기가 달라지는 사실이 말하는 사실은 무엇일까요??


바로 "OLED는 적색이 색순도가 좋지 않아, 스펙트럼을 봐 굉장히 뚱뚱하잖아." 라고!! 학교에서도 이렇게 배웠었습니다. 잘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래 그림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진4. 실제 단색 OLED의 스펙트럼



사진4는 삼원색의 RGB발광소자의 스펙트럼을 비교해놓은 그림입니다. 실제 데이터이니 그대로 참고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사진4.를 보면 세가지 색을 이루는 스펙트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파장대가 다르다는 것은 알 수 있고,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반치폭이라 불리는 스펙트럼의 두께의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청색으로 갈 수록 반치폭이 작고 적색으로 갈 수록 반치폭이 커집니다. 이러한 사실은 물리적인 현상이므로 어떻게 소자를 만들어도 경향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겠군요. "물리적으로 변하지 않는 경향성이라면 적색이 색순도가 않좋은거 맞잖아!!" 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심지어 일선 연구원분들도 "적색 OLED가 반치폭이 커서 색순도가 낮아 이거 개선하는게 만만치 않다"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결론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배운대로 우리는 물질의 발광은 에너지밴드갭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것을 다시 상기시켜서 아래 그림을 한번 봅시다. 




사진5. 사진4.의 가로축을 파장에서 eV단위로 바꾼 그림



사진5를 한번 봅시다. 음. 반치폭들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위에 사진4.와의 차이를 한번 찾아봅시다. 단지 달라진 것은 가로축의 단위 뿐입니다. 물질의 발광이 eV단위로 일어나기 때문에 스펙트럼의 관점도 eV로 보아야 정확합니다. 파장이라는 단위는 우리가 좀더 머리속으로 그려지기 쉽도록 환산된 단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파장도 중요한 물리적 성질을 표현하는 단어이지만 스펙트럼 관점에서는 왜곡된 정보를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단점이 나타납니다. 


이전 블로그에서는 이 스펙트럼에 관련한 내용을 이번 한번으로 끝냈지만 사실 스펙트럼은 굉장히! 아주 많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시간에는 OLED의 이 브로드한 스펙트럼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매카니즘을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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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공부중
    • 2017.07.25 11:32
    안녕하세요 음 저공부하다가 또 오게 됬어요~~!^^homo lumo 사이가 에너지 밴드갭이 되는거자나요 그러면 Homo와 진공사이 가 이온화 E?
    진공과 Lumo 사이가 전자 친화도가 되는건가요?? 음 저의 생각이 맞는건지? http://pubs.rsc.org/services/images/RSCpubs.ePlatform.Service.FreeContent.ImageService.svc/ImageService/Articleimage/2012/CC/c2cc34966c/c2cc34966c-f3.gif
    즉 위에 구글 사진 에서 보면 TPBI의 IP: 6.3eV, Ea: 2.8eV 이거라는 생각이 맞는거에요??!@^^
    • 이번주 휴가중이라 답변이 좀 늦네요 양해 바랍니다 ㅋㅋ

      네 두 질문다 맞게 이해하고 계십니다.
      어짜피 진공레벨을 0을 기준으로 하고 전자친화도와 이온화에너지를 정하기 때문에 HOMO, LUMO값 자체를 질문하신대로 표시하여도 문제 없습니다.

    • OLED
    • 2017.07.25 12:48
    좋은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일본에서 공부중
    • 2017.07.26 16:47
    앗 Homo Lumo의 개념은 이제 알았습니다~~~
    그러면 이제 S1, T1 은 결국 그 물질의 PL,Phos 스펙트럼을 찍어서 피크 톱 ??
    Pl그래프의 피크 톱은 S1, Phos의 피크톱은 T1이 되는거라 생각이 드는데 혹시 맞나요???
    • 네 맞습니다.

      일본에서 공부중님 덕분에 입문자의 눈높이가 어렴풋이 보여서 앞으로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머리속에 잘 그려지네요 ㅋㅋ

      열심히 하는 모습 멋있습니다. 아는범위에서는 항상 도와드릴테니깐 질문 많이 해주세요
    • 일본에서 공부중
    • 2017.07.27 15:04
    앗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공부하다가 궁금증이생겨서~~~ 일단 인광 스펙트럽피크를 보면 @77K 즉 액체질소를 써서 저온에서 측정을 하자나요!! 이게 인광은 ? 실온에서는 엄청 빨리 없어져 보이지 않기에 !~~ 실온에서측정은 무의미 즉 저온에서 측정을 하는게 스텍트럼을 검출할 수 있다라는 거 같은뎅 맞는건가요? 이거와 관련된 식을 찾아보니 엄청 어렵네요 이게!!!!! 혹시 이개념에 대해 조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항상 도움 감사합니다~~!!
    앗 그리고 인광 형광 저번에 1탄 에 이어서 2탄 너무 궁금합니다~~!!
    • 질문하신대로 인광이 실온에서 엄청 빨리 사라져서가 아닙니다.

      일단 인광은 형광에 비해 T1에서 S0로 안정화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깁니다. 빨리 사라질 수는 없겠죠. 그러다 보면 T1에서 정체되어 있는 시간동안 에너지를 읽고 에너지가 소멸되어 버리는 확률이 늘어납니다.

      이러한 현상을 소광현상(quenching)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광현상은 두개의 들뜬분자들끼리 인접하여 서로상호작용하에 일어나기 때문에 열에너지가 존재하는 상온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어 인광을 측정하기 어려워 집니다.

      그래서 두개의 분자가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확률을 줄이기 위해 저온에서 측정하게 되는 것이고 저온에서 측정한다고 해도 안정화 시간이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광원을 조사하고 지연시간을 주어 형광이 모두 사라지면 인광을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글은 쭈욱 천천히 올리겠습니다.ㅋㅋ 약속하지 않으려고요 못지키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 기다리람마
    • 2017.10.08 00:16
    감사합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점점 어려워지네요 ㅋㅋㅋㅋ 덕분에 열심히 공부하다 갑니닷!
    • 올레드공부
    • 2018.04.28 11:16
    안녕하세요. 작성해주시는 글들 틈틈히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을 보던 중 질문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이해하기론 인광을 상온에서 잘 관찰할 수 없는 이유는 T1에서 S0로 전자가 떨어질 때 (포스팅해주시는 글들 공부하면서 용어 선택이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ㅎㅎ) forbidden transtion이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렇기 때문에 열에너지나 진동에너지 등으로의 소모가 너무 커서(비발광에너지로 소모) 발광현상을 잘 관찰할 수 없는걸로 알고있는데요.
    quenching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질 못했던 개념이라 질문을 드립니다.
    비발광현상에서 한 분자내에서의 일보다는 두 분자의 excited state에 있는 전자가 만나서 quenching이 일어나는 것이 더 main factor인가요?
    • 소광이라 불리는 Quenching 현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단분자에서도 일어나며 호스트, 도판트 같은 이분자 사이에서도 일어나며 에너지상태 즉, 단일항, 삼중항 상태에서도 일어납니다.

      우리가 의도하는 에너지 전이 상태나 발광상태 이외의 모든 상태들이 바로 소광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BA(Bimolecular Annihilations* 이후 A)의 종류에는 SSA(Singlet-Singlet A), TTA(Triplet-Triplet A), SPA(Singlet-Polaron A), TPA(Triplet-Polaron A), STA(Singlet-Triplet A) 그리고 다른종류의 소광으로는 IAP(Induced Absorption Processes), FED(Field-induced Exciton Dissociation) 등 많은 에너지소멸 루트들이 존재합니다.

      소자구조, 재료, 기타 조건들에 따라 에너지 소멸기구들의 주요 발현요소들이 바뀌기 때문에 어떠한 소멸루트가 메인이라고 딱히 칭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 올레드공부
      • 2018.05.01 15:26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소광 현상에 대해선 따로 많이 공부를 해야겠네요.

      그렇다면 저온PL 측정 시 인광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저온에서는 분자가 얼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소모할 에너지가 거의없는 상태?) 진동,열E등의 비발광현상을 줄일 수 있어서 라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소광 현상들이 저하되기 때문에 발광효율이 향상되서 라고도 얘기할 수 있을까요?
    • 저온 PL 측정시 인광 스펙트럼을 얻는 것과 소광현상과는 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저온 PL 측정을 할때 측정 조건은 77K이하의 저온이라는 점과 측정 시간에 딜레이를 주는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즉 인광은 분자가 에너지 흡수 후 인광 발광 될 때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분자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는 저온상태가 아니라면 말씀하신대로 진동과 비발광천이들에 의해 에너지가 소모되고 인광 스펙트럼은 극히 작은 강도와 노이즈들에 의해 얻기 힘들어 집니다.

      이 두가지 이유때문에 인광 스펙트럼을 저온 PL로 얻는 것이지 소광현상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소광현상은 전기적인 구동시 전하들의 밀도가 높아지는 고전압이 걸릴때 발생합니다.

      저전압일때는 공간상, 에너지상 여유가 있으므로 두 분자간 혹은 엑시톤 상태간 영향이 적습니다.

      따라서 소광현상은 대부분 전기구동 시 전하밀도 상승에 따른 롤오프현상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반치폭 하다 보니 생각난 건데요
    가로축의 파장(nm)을 한 등거리 눈금당
    산술적(400 500 600 700 800)이 아닌
    기하평균(400 476 566 673 800)같이
    지수적으로 증가하도록 숫자를 매겨 놓아도
    반치폭이 같아지지 않나요?


    음악에서 순정률 아닌 평균율의 도디레리미파피솔실라리시도(;;) 반음 음고간에 헤르츠 진동수 간격이
    산술적이지 않고 기하평균 지수적이더란 얘기랑 비슷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 bubblegumpop
      • 2018.05.29 11:16
      380부터 2^(1/2048)씩 곱해나가면서 한눈금 한눈금을 해서 다이얼처럼 돌리듯 근적외선 820까지 쭉쭉 나가면
      파장 숫자(소수점 3자리 혹은 피코미터로 표기) 와 색변화의 관계에 보통사람들도 학자들도 둘 다 납득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 안녕하세요.

      말씀하신것처럼 파장과 에너지의 관계는 선형적이지 않을 뿐인지 지수적인관계는 아닙니다. 물론 억지로 지수함수를 복잡하게 만들면 지수함수적이라고 우길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파장에 반비례한 관계입니다.

      광자의 에너지 E(eV)=hν입니다. 여기서 ν=c/λ 입니다. 즉 E=h*c/λ이고 h(플랑크상수)와 c(빛의 속도)가 상수이다 보니 eV와 파장의 관계는 E=1239.84/λ 만큼의 비율로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광자가 갖는 에너지는 꼭 380~820까지의 가시광영역 근처에서만 적용되는 특수한 에너지가 아닙니다. 수nm파장의 강력한 방사선부터 파장이 수미터에 이르는 전파까지 이들이 갖는 에너지는 E(eV)=hν로 모두 귀결됩니다.

      따라서 파장과 에너지의 관계에 따라 스펙트럼이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파장으로 이해하는것이 편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관례로 파장으로 스펙트럼을 표기합니다.

      물리학과 교수님들은 대부분 eV로 표기하는 걸 더 선호하더군요.
    • 2018.07.06 15:04
    비밀댓글입니다
    • 일반적으로 색순도가 높다라고 하면 레이져와 같이 거의 단파장으로 이루어진 광원을 말합니다. 즉 스펙트럼의 반치폭이 작을 수록 색순도가 높다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반치폭이 커서 녹색영역과 적색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광원이 있다면 이 광원의 색이 녹색인지 적색인지 구분하기 어려울겁니다. (이런경우는 오렌지색이라 부르지만..) 따라서 반치폭이 작아야만 녹색, 혹은 적색으로 단일 색으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치폭이 크면 색순도가 좋지 않다라고 표현합니다.
    • 프로도타임
    • 2018.11.19 18:31
    안녕하세요. OLED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입니다.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정말 여러가지의 질문들이 있는데 여기서 크게 두가지 궁금한것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첫째로, 인광 저온PL를 찍는 이유가 위에 남보르님의 댓글들을 보니 소광은 두개의 들뜬 분자들끼리 서로 인접해서 서로 상호작용하에 일어나기 때문에 두개의 분자가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확률을 줄위기 위해서 저온에서 측정하신다고 했는데(즉 상온에서는 소광의 확률이 있으므로 열에너지와 진동에너지를 줄익 위해)
    또 다른 댓글에서 남보르님이 소광이 저온 PL를 찍는것이랑은 관계가 없다고 하셔서..
    제가 남보르님의 글을 잘못이해한것인가요?

    두번째로는 인광의 PL를 찍을때는 이러한 이유들로 저온으로 해야 한다는것은 알겠는데, EL의 경우는 상온에서도 인광이 측정됩니다. 이것은 어떤 이유가 될까요?
    너무 오래전 글에 댓글을 달다보니 답변이 달릴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적어봅니다. 항상 ㅇ익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먼저 질문하신 내용을 저도 다시 보니 제가보아도 의문이 들게 대답을 했군요..

      소광이라는 말은 굉장히 다양한 범위의 말로 사용됩니다. 양자효율이 시간에 따라 저하되는 모든 용어를 소광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첫번째로 언급한 분자들끼리 인접해서 생기는 소광은 말그대로 분자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기는 소광이라 저온에서 찍어야 상호작용을 덜받는다는 의미의 소광이고

      두번재로 언급한 내용은 질문 자체가 저온 PL에서 인광 스펙트럼을 얻는 것이 소광이 저해됨에 따라 발광효율이 증가하는 것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냐 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소자구동 중의 소광현상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윗 글은 PL측정할때의 소광현상을 말한것이고, 아랫 글은 소자구동 중에 생기는 소광현상에 대해 답변한 것입니다.

      다시보니깐 두번째 대답은 발광효율이라는 말을 양자효율의 개념으로 질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잘못이해하고 소자적으로 접근하여 다른 말을 한것 같습니다. ^^;;
    • SUH
    • 2019.01.03 16:48
    게시물을 평소에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게시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 글 남깁니다.

    (사진3부분) 사진1에서 에너지 밴드갭이 줄어듦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이것이 선형을 띄지 않습니다. 에너지밴드갭이 클때는 파장이 훅훅 변하더니 나중에는 에너지밴드갭이 변하더라도 파장이 쉽게 이동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ㅠㅠ...
    그래프 보면 기울기가 작을수록 에너지 갭이 조금만 변해도 파장이 크게 바뀌는 거 처럼 보이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관련해서 사진3의 그래프를 통해서 사진4에서 설명하신 내용의 연계성도 알고 싶습니다.
    사진 3 밑에 부분부터 내용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요...
    • 안녕하세요 이해가 안되시는게 맞습니다.

      제가 반대로 글을 적어놓았네요...

      제 블로그에서 인기글 중 하나이기도 한데
      이런 오류를 그냥 두고 있었습니다.. 참 민망하네요.

      사진3에서 나타내는 대로 밴드갭이 작아질 수록 파장의 변화폭이 커집니다.

      이에 따라서 사진4에서 나타낸 스펙트럼의 반치폭이 넓어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반대로 적어놓아서 혼란이 있으셨겠지만 다시 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혼란스럽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ㅜㅜ
    • 한국에서 공부중
    • 2019.01.05 14:18
    내용대로라면, 가장 정확한 반치폭을 알 수 있는 x 축을 eV값으로 한 함수를 봐야하는데 왜 저희가 평소에 다루는 함수는 x축을 파장값으로 한 그래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