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가을의 명소로 유명해진 화담숲
화담숲 구경도 뭘 먹고 해야 제맛일터
든든한 한정식 맛집인
"논두렁밭두렁"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11월 03일 토요일
인원 : 2명
목적 : 데이트 점심
1. 맛평가 ★★★★★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한정식을 먹으면 매우 좋은 포만감이 오는데 이 좋은 기분은 다른 음식들로는 잘 느끼기 어려운 만족도 높은 기분이다. 그런데 이 기분 좋은 포만감이 내가 한국사람이라서 한식을 먹고 오는 것인지 아니면 외국인들도 이러한 육류 채소의 밸런스 좋은 음식을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날씨좋은 가을마지막 만추에 다녀온 곤지암 화담숲. 화담숲 가는길 모퉁이에 '논두렁밭두렁'이라는 이름도 구수하고 맛도 구수한 정말 맛있는 한정식집이 있다.
주문메뉴1 : 논두렁밭두렁 정식 9,000원
청국장을 베이스로 하여 다양한 밑반찬들이 같이 나온다.
정통 한정식들집처럼 퀄리티 좋은 반찬들은 아니고
집에서 먹는 듯한 부담없이 맛있는 반찬들이다.
사실 퀄리티 좋은 백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한정식과 백반의 중간정도랄까?
아무튼 반찬들이 맛이 강하지 않고
가지수도 넉넉한 그런 구성을 하고 있다.
주문메뉴2 : 고등어구이 10,000원
사진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지만 고등어가 매우 크다.
노르웨이산이긴 하지만 국산과 무슨 차이가 나는지는 잘모르겠다.
물론 제대로 된 안동간고등어의 맛은 절대 따라갈 수 없지만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운 사이드 추가 메뉴였다.
2. 분위기 ★★★★
식당 분위기 자체가 매우 한국적이고 직원분들도 친절한 편이다. 그러나 물통이 따로 없어서 조금 불편했고, 네비가 없으면 거의 찾아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작은 푯말 하나를 큰 도로에 해놨는데 그 걸 보고도 이곳이 음식점이야? 라고 생각할 정도로 뭔가 접근 정보가 떨어진다.
3. 가격 ★★★
백반같은 정식이 인당 9000원인데 풀과 찌개만 있기 때문에 추가메뉴를 주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제육볶음, 고등어구이 수육, 황태, 더덕구이 등 추가메뉴를 시키면 둘이가서 3만원 수준의 가격이 나오는데 사실 기사식당들에서 먹으면 반찬가지 수만 조금 적지 비슷한 수준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들이 꽤나 있다. 가격 적인 부분에서 조금만 타협이 된다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 같다.
4. 총평 ★★★★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정말 맛있는 한식.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
그러나 화담숲 가는길에 무조건 들려야할 그 집.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08:30 - 21:00
전화번호 : 031-769-5001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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