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합정역, 우동]교다이야 남슐랭가이드

남보르 2018. 11. 26.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한 우동한그릇.

정성스럽고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합정역 맛집 수타우동

"교다이야"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인원 : 2명

목적 : 데이트 저녁


1. 맛평가 

합정역 근처 골목길은 쌀쌀한 날씨가 제법 어울린다. 분위기 있는 카페들과 드문드문 자리를 잡은 로컬맛집들이 길거리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수타우동 맛집인 교다이야 미슐랭가이드2019에 이름을 올린 검증된 우동집이라 할 수 있다. 친절한 직원들, 깔끔한 식당분위기, 쫄깃한 면발, 다채로운 사이드메뉴들 ... 그러나 맛있는 우동은 분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우동이 조금 아쉬웠다. 


주문뉴1 : 자루붓카케우동 8,000원


정식이 아닌 우동은 우동을 제외하고는 항상 위에 구성인 듯 하다.

자루붓카케우동은 차가운 면발에 자루다시라 불리는 소스에 부어서

위에 세가지 찬그릇에 보이는 양념들과 빵가루를 비벼 먹는 우동이다.


약간 소스가 밍밍한 감이 있고, 소스의 양 또한 너무 정확히 비벼질 만큼이다. 

약간 넉넉한 소스에 면발과 같이 먹는 소소한 맛이 없어서 아쉬었다.


가장 중요한 면발은 쫄깃한 편이었으나 이러한 우동집은 항상 한양대 우동가조쿠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우동가조쿠의 붓가케 우동과 비교할 때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맛있는 건 분명하다.


주문뉴2 : 카레우동 9,000원


교다이야에서 피해야 할 우동이 아닐까 싶다. 

카레는 분명 맛있다. 카레만 먹으면 정말 심심한 듯한 하이라이스 같이 

부족한 맛은 아닌 듯 싶으나, 카레가 너무 묽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우동과 비벼서 같이 먹으면 카레맛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묽다.

점도만 조금 높았어도 굉장히 맛있을 맛임에 분명한데 

먹는 내내 아쉬었다.


위 자루붓카케우동에서 설명하지 않았지만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유부초밥과 샐러드가

상당히 괜찮다. 따로 유부초밥을 팔면 자주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주문뉴3 : 가마보코아게 5,000원


무조건 먹자.

타코야키 같은 비쥬얼에 딱 타코야끼 소스가 뿌려져 있지만 

주 재료가 어묵이라는 점이 타코야키와 다른 점이다.

질좋은 삼진어묵으로 만든 타코야끼 맛이랄까?

굉장히 색다르고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다.

가마보코아게를 길거리에서 팔면 대박일 수 밖에 없다 이건...


2. 분위기 

합정역 골목에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분위기의 식당이다. 매우 친절한 서빙직원들 그리고 넓은 테이블 깨끗한 식기들과 정갈한 인테리어. 무엇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차분한 가게 분위기가 기다림도 설레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만약 다음번에 방문하더라도 교다이야에서는 분명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게하는 그런 가게이다.


3. 가격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고 적당한 수준이다. 분명 동네 싼 우동집의 맛과 분위기는 아니니 충분히 비싼가격을 받을만 하지만 또 우동이라는 음식이 비싸면 가성비가 급격히 떨어지는 음식이지 않은가... 중간에서 잘 타협한 적당한 가격이라고 본다.



4. 총평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사이드 메뉴가 맛있는 우동집.

우동과 사이드메뉴 모두 맛있다.

그러나 멀리서 찾아가서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화~일 11:0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휴무일 : 월요일

전화번호 :  02-2654-2645

위치 :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