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이야기/OLED 뉴스들

중국 디스플레이, BOE 3조 보조금으로 한국 넘어선다.

남보르 2022. 11. 29.

 

"LCD에 이어 OLED도 한국 디스플레이 턱밑까지 추격한 중국"

- 원문링크

 

기사내용 요약

- 완전히 잠식당한 LCD와 같이 따라잡히고 있는 OLED

  - 아직은 한국과 중국의 기술격차가 있음.

  - 정부 보조금을 통한 가격 경쟁력으로 OLED 시장도 잠식당할 수 있음.

  - 중국 점유율이 해가 바뀔 때마다 올라가는 중.

 

- 한국의 OLED분야 점유율은 80%대

  - 2016년 99%에 달하던 점유율은 6년이 지난 현재 80%대로 하락.
  - 같은 기간 중국의 점유율은 1% 미만에서 10% 후반대로 급 상승.

  - 점유율을 늘리는 방식은 중저가형 스마트폰용 리지드 OLED 패널.

  - LCD도 가성비를 앞세워 잠식한 것 처럼 같은 전략을 유지.

 

- 중국의 저가공세가 가능한 것은 정부의 보조금 탓.

  - 중국 BOE는 201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공식적'인 정부 보조금만 174억 위안(3조 3000억원).

  - 애플의 물량을 올해 따낸데 이어 8K OLED 까지 선보이는 등 공세 유지.

 

- 그 외

  - 이러한 공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투자세액 공제나 특허권 보호를 위한 정부 조치가 필수적인 상황.

 

정리하면..

중국 시위가 지속되는 불안정한 정세에도 여전히 중국 제조업은 나날히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은 원자재를 가공하여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이는 공교롭게도 중국이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분야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따라서 중국의 경제적 부상은 잠재적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을 잃게 만듭니다.

중국이 정상적인 자본주의 시장 경쟁을 따른다면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들은 대놓고 정부보조금을 천문학적으로 뿌리고 있고, 비공식적인 지원까지 더해지면 밑빠진 독에 폭포수를 들이 붓는 것과 같을 겁니다.

 

중국은 과거 2000년대 초반에는 LCD에 밑빠진 독에 물붓기 전략을 선택했고, 점차 이런 공세가 먹혀들어가며, 지금은 우리나라 패널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에 완전히 손을 뗀 상태입니다.

 

저가 공세로 상대방 사업 아이템을 박살낸 후 유유히 자기들이 잠식하는 기생충같은 행보입니다.

 

OLED도 이런 전략에 똑같이 잠식당할 우려가 점차 현실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만 비슷한 글을 몇번이나 쓴 것 같은데 그 이유도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 잠식에 관한 기사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공존이 가능한 것이 국가적 사업분야가 겹치지 않고 상생이 가능한 구조이지만, 중국은 우리 주력산업을 항상 빼앗아 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상생이 불가능합니다. 

 

게임산업이 그러했고, 조선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자동차, 화학 등 모든 제조업이 겹칩니다. 

 

중국 산업의 특성상 잠식할 때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도 기사에 나온것과 같이 투자 세액공제, 특허권 보호 등은 기본이고, 인적자원, 기술유출 방지, 대학지원 등 아직은 주도권이 남아있을 때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일선에 있어보면 대학원생 숫자는 눈에 띄게 줄었으며, 현재는 공대분야도 IT 개발 쪽으로 젊은 인력들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재의 숫자는 계속해서 줄어갈 것입니다.

 

인구도 급감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절대적 인력까지 부족한 상황이니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처한 지금 이 상황을 타계할 마땅한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차원에서 기술분야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요즘입니다..

 

디스플레이 뉴스는 평일에 거의 매일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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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있으신 분들은 즐겨찾기 해주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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