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합정역, 돈까스]크레이지카츠 남슐랭가이드

남보르 2019. 1. 15.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인기 유투버인 윾튜브가 

강력추천하여 더욱 핫 해진

합정역 화제의 맛집

"크레이지카츠"

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9년 01월 13일 일요일

인원 : 2명

목적 : 데이트 저녁


1. 맛평가 

최근 먹거리 중 가장 핫한 음식 중 하나가 돈까스가 아닐까 싶다. 백종원 골목식당에서 화제가 된 포방터 돈까스가 아주 대표적이다. 조금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 특유의 경양식 돈까스보다는 일식돈까스가 대세라는 것인데, 뭐 어쩔 수 있나 흐름이 그러한걸... 


요새 굉장히 재밌게 보고있는 유튜버인 윾튜브가 안즈, 정돈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돈까스로 꼽은 크레이지카츠에 방문해보았는데 맛과 특징은 어떠할지 알아보자. 




주문뉴1 : 치즈 퐁듀 카츠 정식 13,000원


제주산 청정 돈육 등심으로 만들었다는 등심돈까스이다.

일본말로 로스카츠라고 하는 듯 한데 아무튼 등심으로 만든 돈까스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고기가 정말 두껍고 질이 좋다. 


질 좋은 로스카츠들은 돈까스의 끝부분에 위치한 비계들이 특징인데

이 비계들이 로스카츠의 두꺼운 살들이 주는 단백함에 고소함을 더해준다.


이 고소함을 제대로 느껴보려면 돈까스 소스보다는 테이블에 배치되어 있는 

히말라야 암염 소금에 찍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몇 조각 안되어 보이지만 정말 두툼하여 실제로 먹어보면 굉장히 배가부르다.


그렇지만 치즈퐁듀는 절대 비추천한다.

치즈의 애매한 맛이 돈까스 맛을 전부 다 죽인다.

돈까스 고기 질이 좋은 집은 그냥 돈까스만 먹는 것으로 하는 게 옳은 듯 하다.




주문뉴2 : 반반 정식 12,000원


중국집에 언제나 선택장애를 가져오는 짜장과 짬뽕이 있다면,

돈까스에는 안심과 등심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등심을 선호하는 편인데 아...


여기 크레이지 카츠는 안심이 엄청나다.

너무 부드럽고 촉촉하니 맛있다. 정말 맛있다.


크레이지 카츠에서 이 두 부위를 고른다면 어지간해서는 히레카츠를 먹어야

할 듯 하지만 개인적인 선호로 인해 로스카츠도 꼭 먹고 싶으니까


둘 다 먹고 싶은 나 같은 분들은 반반을 강력 추천한다.




주문뉴3 : 감자 고로케/에비후라이(2ea) 5,000원


긴말 안하겠다.

돈까스는 거들 뿐이다. 

감자 고로케와 에비후라이가 아주 하드캐리해준다.

너무 맛있고 부드럽고 탱탱하고 가격도 얼마 안하니 

이 '것' 부터 시키자.




주문뉴4 : 반개우동 3,500원



긴말안하겠다.

이거 먹지말고 나가서 아메리카노 한잔하는데 돈을 쓰자.

아무 특징이 없다.

냉면집 육수가 더 맛있을 듯 하다.



2. 분위기 

가게의 분위기나 직원의 친절은 정말 만점이다. 돈까스집이 무엇을 더 고급스럽게 하고 더 친절하리 더 이상 바랄게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극악의 웨이팅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잘 알아야 한다.


주말 오후에 방문했기 때문에 필자가 겪은 웨이팅 상황을 그대로 설명하자면, 일단 이 가게는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부터 5시 까지 이다.


그렇다고 5시에 가게 되면 8시가 넘어서 밥을 먹게 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적어도 3시 40분 정도까지는 크레이지 카츠에 가자. 그러면 4시 부터 웨이팅 출석부에 이름을 적을 수가 있다.


4시에 웨이팅 출석부에 이름을 적은 후 10테이블 이내에 이름을 적었으면 카페를 가던지 쇼핑을 하던지 시간을 떼우고 5시까지 가게로 오면 되고, 그 이상이면 5시 30분 이후에 가게로 오면 된다.


이 방법이 가장 웨이팅을 적게 하는 방법이고, 5시 이후에 오게 되면 음... 난 차라리 다른 것을 먹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 빠트린 사실이 하나 있는데 대략 10번째 안에 이름을 못올리면 크레이지 카츠에서도 맛의 정점이라는 특로스카츠를 먹을 수가 없다. 한타임에 약 20인분 정도를 준비해놓는 듯하다. 


나 또한 17번 째여서 앞에서 짤려버렸다...올해 가장 슬픈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3. 가격 

이런 사람이 미어터지는 대박집 치고는 가격이 준수한 편이다. 사이드메뉴까지 포함해서 대략 일인당 15,000원이면 상당한 퀄리티의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 듯 하다. 이 집은 웨이팅 말고는 깔게 없는 듯 하다. 사실 깔게 없으니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겠지만 ^^;






4. 총평 


충분히 맛있었고, 충분히 만족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연신내 현카츠가 두수정도는 위인듯하다. 돈까스 매니아라면 현카츠에 꼭 방문해보자. 현카츠는 남슐랭가이드 폴더에 예전에 리뷰해두었다. 아! 그리고 특로스를 먹지 않으면 말을 말라는 리뷰들이 많았기 때문에 나중에 특로스카츠까지 꼭 먹어본 후 다시 비교해보겠다.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명불허전 크레이지카츠.


그러나 현카츠가 더 생각나는 밤이다...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평일 11:30 ~ 15: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17:00 ~ 21:30 

전화번호 :  070-8621-7219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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