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이야기/블로그이야기

1. 포스팅 50개 결과 정리

남보르 2018. 4. 21.


조선사람은 예로부터 기록을 잘하였다.

카이사르, 이순신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을 아십니까? 역사적 위인? 훌륭한 장군? 남자? 이름에 '이'자가 들어가는 사람? 아닙니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기록왕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카이사르는 갈리아 총독시절 거칠고 거친 갈리아 인들과의 전투를 그 바쁘고 생사의 갈림길에 있을 때도 아주 상세히 그리고 재밌게 기록을 남겨두었으며, 이순신 장군님은 뭐 아시다 시피 난중일기를 남기시며 구국의 영웅 + 일기왕이 돼셨습니다.


만약 이 두 사람이 전쟁통에 바쁘다고 자신의 기록을 남겨놓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두사람을 역사적으로 단 두줄로 된 이름과 역사만 알고 있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카이사르 - 로마의 장군으로 전쟁에 일가견이 있었지만 부하에게 살해당함."

"이순신 - 조선의 수군장군으로 나라에 헌신하고 나라를 위기로부터 지켜냄."


이걸로 우리는 아.. 그랬구나라며 왜 이사람들이 훌륭한지, 어떻게 전쟁을 치루었고, 당시의 심정은 어떠하였는지 전혀 알길이 없이 그저 역사에 이름만 남겨놓은 수많은 위인 중 하나였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훌륭한 기록물을 남겨놓으며 훌륭했지만 더 훌륭한 인물로 우리 기억속에 남을 수 있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기록의 나라였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세계기록유산 총 11건!! 에 빛나는 기록의 배달의 민족이 아닌 기록의 민족이었습니다. 단, 전쟁과 일제시대를 거치며 사라져간 수많은 실전된 역사서들이 참 아쉽지만 말이죠.


그래서 저도 제 블로그의 기록들을 남겨두려고 합니다.위 위인들도 자신들이 기록을 남길 때 자신들의 기록이 이렇게까지 인기있고 널리 알려질지는 몰랐을거 아닙니까? ^^ 그래서 저도 이렇게 포스팅 50개 마다 한번 내용정리를 하며 어떠한 점이 부족하였는지 한번 반성하며, 보완하고 개선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수치는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를 통하여 집계하였습니다.


포스팅 50개 결과 내용 요약

1. 달성기간 : 2017년 5월 17 ~2018년 4월 21일 (340일, 12개월)

2. 총 방문자 수 : 16,164명

3. 총 세션 수 : 22,097개

4. 총 페이지뷰 수 : 69,868번

5. 이탈률 : 56.91%

6. 평균세션시간 : 251초 (4분 11초)


사실 블로그를 정리 요약 할만한 지표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RPM, CPC, CTR 등 수익과 관련한 지표까지 더하고 각 종 총계치를 정리하면 아마도 A4용지 두장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전문분야 블로그 특성상 다양한 루트로 다양한 사람들이 유입되지 못하고 한정된 범위의 방문자들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방문한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글을 얼마나 읽고 갔는지 등과 관련된 지표들만 요약했습니다. 


1. 달성기간

340일 동안 50개...할말이 없습니다. 일평균 0.14개... 월평균 4.54개... 정말 게으르다 못해 자괴감이.. 이 포스팅마저 여기서 그만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실 이전 블로그에서 이전 작업을 끝낸 후 그냥 한동안 블로그에 손을 아예 놨었습니다. 기간으로 따지면 약 7개월정도 되니 그래도 열심해 한것은 초반 2개월과 최근 1개월 정도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저도 새로 마음 다잡고 열심히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물론 이것저것 잡동사니를 모두 다루는 곳과는 다르게 자료 정리도 필요하고 나름의 공부가 필요한 만큼 하루에 한개씩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블로그 활동에 집중해 볼까 합니다.


2. 총 방문자 수(Users)

방문자 수는 말그대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의 숫자입니다. A라는 사람이 한번 방문했든 1000번 방문했는 방문자수는 1입니다. 물론 모바일로 접속한사람들이나 PC를 바꿔가며 접속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인원의 수치는 아니지만 적어도 같은 플랫폼으로 접속한 같은 사람들의 숫자를 대표할 수는 있습니다.


총 방문자 수는 16,164명입니다. 와우 만명을 운동장에 모아두면 엄청난 숫자인데 포스팅 달랑 50개에 거기다 OLED라는 한정적인 주제로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스팅 당 방문자 수는 323명/포스팅 입니다. 한개의 글을 올릴 때 약 300명의 기대 방문자수가 생겼다는 이야기인데 수치를 좀더 올려보도록 더욱 양질의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3. 총 세션 수(Session)

세션이란 방문횟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A라는 사람이 제 블로그를 하루에 1번 방문하고 브라우저를 종료하고 다시 방문하면 세션이 2가 됩니다. 세션은 또 말씀드린대로 종료라는 개념이 있어서 브라우저를 종료하거나, 방문한지 30분이 지나도록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사용자가 부재중이라 판단하고 세션을 종료시킵니다. 그래서 세션 수는 방문횟수와 개념은 조금 다르지만 크게 다른 숫자가 나오지 않으므로 방문횟수라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총 세션은 22,097개 이므로 다수의 16,163명의 방문자들이 22,097번 방문해 주셨습니다. 한분당 평균 1.36번 방문해주신거니 대략 한번 들리고는 영영 다신 방문 안하셨다고 보면 되는군요... ㅠㅠ 분발해서 매일매일 5번씩 방문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세션수와 방문자 수 그래프는 뭐 같은 그래프라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하군요^^;

4. 총 페이지 뷰(Page view)

페이지뷰는 A라는 사람이 제 블로그에서 읽은 글의 개수 입니다. 무한 중복 카운트가 되므로 한페이지를 계속 새로고침해도 페이지 뷰는 오릅니다. 왔다갔다 이리저리 다른 글을 보아도 보는 족족 페이지 뷰가 카운트됩니다. 그러니 방문자 수 세션 수를 가리지 않고 방문자들이 본 총 포스팅 개수라고 보면 되겠군요.


특이한 것이 사용자나 세션수는 최근 늘지 않았는데 페이지뷰는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최근 포스팅을 부지런히 해서 읽을 거리가 많아지니 똑같은 방문이더라도 많은 글을 읽고 나가셨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블로그 특성상 연관된 글들이 이어지니 한번 들리시면 여러개를 읽고 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한분 당 평균 4.32개의 페이지를 읽고 나가셨습니다. 생각해보면 한번 오셔서 참 많이 읽고 나가셨군요^^ 기분좋습니다. 글쓰는게 갑자기 즐거워지네요 ^^ 짜잔 얍얍

5. 이탈률(Bounce rate)

이탈률이란 A라는 사람이 1페이지만 보고 나가버린 경우 이탈률이 카운트 됩니다. 10명이 방문했는데 5명이 1페이지만 보고 나가버리면 이탈률은 50%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 블로그 특성상 이탈률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현상이 되는 것이겠지요. 물론 블로그가 광고를 위한 블로그나 회원 모집을 위한 블로그이면 그 페이지에서 읽고 마치면 좋으므로 이탈률이 높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이탈률이 낮을 수록 좋은 겁니다.


이탈률의 경우도 참 최근 2달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탈률이 2%대까지 낮아졌는데요. 이 현상은 최근 페이지 뷰가 급 상승한 이유의 원인을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방문자가 이탈하지 않고 다른 글을 계속 읽어 주시니 페이지 뷰도 덩달아 상승한 것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더욱 좋은 글로 매진하겠습니다 꾸벅 ㅜㅜ

6. 평균세션시간(Session timeout)

평균세션시간은 세션당 머무른 시간입니다. 방문해서 얼마나 이 블로그에 있어나 하는 수치입니다. 길면 길수록 많은 글을 읽은것이 되니 이탈률과 마찬가지로 길면 길수록 좋은 수치입니다. 


평균 4분가량 머무르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글하나 올릴려면 대략 2시간 이상이 걸리니깐 들이는 노력대비 정말 빨리 읽으시는 군요... 더 자세히 읽어주세요 ㅜㅠㅠ 댓글도 팍팍 냄겨주시고..ㅠㅜ


7. 결론(Result)

난 게을렀고, 그들은 내가 글 쓰기만을 기다렸다가 글이 올라오니 열심히 읽었다. 지극히 제 기분위주의 해석입니다^^ 같은 통계를 보고도 해석은 상당히 자의적일 수 있으며, 끼워 맞추기 해석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짜피 제 블로그이니 제 기분좋은대로 해석하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평균세션 시간을 제외하고 지표들을 각각 1로 일반화(Normalization) 시켜서 비교해보았습니다. 직업상 데이터를 이렇게 보는 것이 편하더군요. 사용자수와 세션수는 상당히 유사한 경향성을 갖고 양의 상관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페이지 뷰와 이탈률은 반대로 움직이며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사용자가 많으면 세션수가 많고 사용자수 대비 페이지뷰가 많으면 이탈률이 줄어든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눈으로 확인하니 조금은 후련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50개 포스팅 기념으로 블로그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서 저는 참 좋아합니다. 그러나 해석하는 사람의 의도가 들어가면 거짓없는 데이터에 오해가 쌓이곤 합니다. 저는 오늘도 오해를 만들고 잠이 들겠군요^^ 앞으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00개 기념에서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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