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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 갑오징어 게임, 현재까지의 모든 정보

남보르 2022. 12. 8.

 

피지컬 100이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

피지컬(Physical)의 뜻은 원래는 신체의 능력을 뜻하지만, 외모 지상주의가 자리 잡은(인간은 수십만 년 동안 원래 외모지상주의로 살아왔긴 하다) 현재에서는 키와 골격 근육 등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을 말하기도 합니다.

 

혹은 롤 같은 게임에서의 피지컬은 동체시력, 반응시간, 멀티태스킹 능력 등 기본기를 뜻하기도 하는데 상황판단이나 머리를 쓰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피지컬이라 합니다.

 

올해 최고의 피지컬 수혜자 조규성, 키 189에 준수한 외모로 여성들이 관심을 독차지 했다.  (내 와이프 돌리도..)

 

인간은 동물이며, 산업혁명 이전의 동물의 좋은 피지컬은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요인이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생존적인 측면에서 동료 혹은 배우자로 선택할 때, 피지컬이 우수한 대상을 선택하는 것은 이미 본능에 박힌 당연한 반응입니다.

 

따라서 피지컬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요소이고, 극강의 피지컬을 가진 사람들의 대결이라는 소스로 재미없게 만드는 것 자체가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스를 가지고 넷플릭스라는 거대 OTT 회사가 최고의 제작진을 데리고 만드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피지컬은 100은 성공을 보장하고 시작하는 흥미로운 콘텐츠입니다.

시작부터 오징어게임스러운 요소들이 보인다
실제 참가자 몸을 석고로 뜬 조각상들인가? 모든 요소들이 간지 뿜뿜

저 또한 K-1 시절부터 해서 , UFC, 복싱을 재미있게 보는 입장에서 강철부대, 가짜 사나이 같은 피지컬 콘텐츠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름도 '피지컬 100'이라는 레전드 콘텐츠가 나와서 매우 반갑게 생각합니다.

 

최고의 피지컬을 가진 100명의 사람들이 서바이벌을 벌이는 작품이라 갑오징어 게임이라고도 불리는 피지컬 100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누가 만들어 가는가?

피지컬 100은 작년 최고의 화제성과 최고의 영향력을 보여준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의 제작사인 루이웍스미디어에서 제작하는 컨텐츠입니다. 스우파 또한 여성 댄서들의 어찌 보면 댄스라는 장르에서의 피지컬 싸움이 메인인 콘텐츠였는데, 이런 원초적이고 재미가 없을 리가 없는 주제를 잘 찾는 제작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루이웍스미디어라는 회사가 참 특이한데 회사 관련 정보가 거의 없는데도 스우파로 한 번에 업계 관심을 쓸어왔다는 것입니다. 회사 인원 규모도 25명 수준으로 작고, 국민연금공단에 신고된 재직자 수가 6명인 것으로 보면, 상당수가 비정규직이 아닌가 싶네요.

 

뭐 이건 중요한 건 아니고 이 피지컬 100을 만들어가는 인원들이 이 작품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공개된 무대나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이 굉장한 수준을 보여주는데 BTS콘서트, 블랙핑크 콘서트, 평창 올림픽 개막식을 담당한 유재헌 미술감독이 참여했다고 하니 작품의 시각적 완성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요소하나하나가 디테일하다

 

의상 또한 브로커, 기생충, 옥자의 최세연 의상감독이 맡았고, 갑오징어 게임이라 불리는 만큼 오징어게임의 음악을 담당했던 김성수 음악감독이 참여하고 있어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

 

작가진들 또한 강철부대 작가인 강숙경, 조근애 작가가 참여한 만큼 나쁘지 않은 전개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메인 PD가 또 참 특이한데 장호기 PD가 총괄을 맡았습니다. 장호기 PD는 다큐멘터리나 시사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한 PD로 대표작으로 PD 수첩이 있습니다.

 

시사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했던 만큼 피지컬 100 또한 가벼운 서바이벌이 아닌 조금 더 진득하고 사회에 작게나마 경종을 울릴 만한 요소들 한두 개는 섞어서 작품을 만들어 가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해봅니다.

 

어떤 피지컬 최강자들이 출연하는가?

피지컬:100 답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극강의 피지컬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모아놓고 서바이벌을 진행합니다. 남여 구분이 없이 대결을 펼친다는 것이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남여의 사회적인 지위 차별이나 성별의 고귀함을 따지지 않고자 노력하고 있는 현재의 사회분위기에도 어쩔 수 없이 남녀가 가진 물리적인 피지컬 차이는 분명합니다.

 

물론 여성이 남성의 피지컬을 넘어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인구 전체의 평균으로 볼 때, 여성의 근력은 남성의 42~62% 수준이며, 최대 산소섭취량, 운동신경발달 등 명확한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스포츠 종목에서 남녀는 확실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여자 축구 월드컵 우승팀인 미국 여자 성인 대표팀이 중학생 남자 축구팀에게 2-5로 패한 사건이 대표적)

 

어떠한 대결들로 구성하길래 이런 피지컬 차이를 나누지 않고 진행하는지 매우 궁금하긴 합니다.

 

출연진들로 살펴보면

가장 유명한 사랑이 아빠 추성훈,

에이전트 H 황지훈,

세계 소방관 대회 우승자 홍범석,

아이언맨 윤성빈

 

시계방향으로 추성훈, 에이전트H, 홍범석, 윤성빈

 

등이 화제성면에서 탑티어 일 것이고, 아직 공개된 공식 명단이 없기 때문에 확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공개된 화면상 유추해서 가나다 순서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

 

봅슬레이 강한,

보디빌더 김강민,

크로스핏 김재홍,

보디빌더 김춘리,

크로스핏 까로,

레슬러 남경진,

두산 투수 니퍼트

래퍼 디포(Dbo),

보디빌더 마선호,

보디빌더 설기관,

래퍼 오반,

보디빌더 이용승,

맨몸 운동가 이준명,

보디빌더 장성엽,

레슬러 장은실,

수영선수 정유인,

스트롱맨 조진형,

독일청년 플로리안,

힘쎈남자 하제용,

호주타잔

 

등이 일단은 확인되지만 중간에 편집상 빠질 수도 있고, 착각을 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명확하지는 않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부분 보디빌더들이 많은데, 비쥬얼적인 근육 완성도에서 단연 보디빌더들이 우수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 같고, 레슬러, 크로스핏, 맨몸 운동 등 피지컬로 빠지면 서러울만한 인원들도 있는가 하면, 래퍼, 가수 등 의외의 인물들도 있어서 화제성과 관심도에서도 결코 낮지 않겠다 싶은 출연진 구성을 보여줍니다.

피지컬:100 언제 공개되나?

이미 2022년 7월 21일 모든 촬영은 마친 것으로 보이며, 2022년 9월 24일 공식 예고편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서 어느 정도 편집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지 않을까 해서 많은 사람들이 11월 공개를 예상했지만, 12월이 훌쩍 지난 현시점까지도 공개 예정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검색을 아무리 해도 작은 단서조차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공개 시점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최소 한 달 전에는 정확한 공개 시점을 내고 홍보를 하기 때문에 올해는 지나서 공개가 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초기대작 '피지컬 100' 빨리 공개되었으면 하고, 높은 완성도 기대해봅니다.

모든 출연진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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