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합정 상수역, 라멘] 라멘트럭 남슐랭가이드

남보르 2019. 1. 24.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합정역, 상수역 부근 인생라멘집이라고

소문난 맛집 

"라멘트럭"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9년 01월 6일 일요일

인원 : 2명

목적 : 데이트 저녁


1. 맛평가 

최근 과거 일베논란으로 유투브 계정이 삭제당한 화제의 유투버 윾튜브의 인생 맛집이라던 라멘트럭! 하도 자신있게 추천하길래 안가볼 수가 없어서 우리집에서 멀고 먼 상수역까지 방문했다.


일단 맛을 간단히 평가해보자면 나쁘지 않은 라멘인 것은 분명한데 인생라멘이라 칭하기엔 너무 부족했다. 지난 번 크레이지카츠도 그렇고 라멘트럭도 그렇고 합정역 맛집들이라고 소문난 곳들이 생각보다는 기대에 못미쳤고, 윾투브가 추천한 맛집들 또한 이제 조금 의문이 드는 단계에 이르렀다...  


주문뉴1 : 라멘 8,000원


고를 수 있는 라멘의 종류가 없다. 

물론 매운맛이 있기는 한데

라멘은 항상 기본으로만 먹어야 한다는 쓰잘데없는 기준이 있어서...ㅋㅋ

아무튼 라멘을 고르고 라멘과 함께 차슈를 추가할 것인지(+1000원)

계란을 추가할 것인지(+1000원) 선택하면 된다.


일단 라멘맛은 약간의 된장맛이 느껴지는 고소한 맛의 라멘이다.

뭐 감탄정도는 아니고 음.. 나쁘지 않네 정도의 국물 맛이고

여기는 면이 별로다...


라멘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무엇이 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그러나 면이 자주가는 코이라멘[각주:1]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맛이었다.

약간 간이 덜 배어 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랬다.


그러나 차슈와 계란은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누린내가 전혀 없는 겉은 적당히 단단하고 속은 부드러운 차슈에

속까지 간이 잘 배어있는 간장계란까지...


라멘보다는 이 두 고명이 참 마음에 들었다.


주문뉴2 : 미니 차슈동 3,000원


뭐야 '이거 진짜 맛있다.'

라멘트럭이 아니라 차슈동트럭으로 바꾸고

차슈동도 미니 말고 빅 차슈동을 출시해야 한다.


솔직히 이거 아니었으면 맛 별점은 2개를 주었을 듯 하다.

라멘 맛은 뭐 특별할게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차슈동이 정말 맛있다.

이거 때문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

글 쓰다 보니 또 먹고싶을 정도의 중독성 있는 짭졸 고소한 차슈동


2. 분위기 

분위기가 아기자기 하니 좋다. 조금 좁긴 하지만 그래도 그래서 이 집만의 분위기가 더 사는 것 같고 음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훤히 보이는 오픈형 식당이다. 


그러나 우리는 길지 않았지만 잘못걸리면 극악이라는 웨이팅이 복병이니 눈치 싸움을 잘 하고 방문해야 할 듯 하다.


3. 가격 

승리의 아오X 라멘 등 최근 상당히 고가의 라멘집들이 많이 생겼는데 그에 비하면 참 가격이 착한 편이다. 그러나 라멘에 이거저거 추가하다보면 라멘 한그릇에 만원 돈이 되어 버린다... 라멘 하나만 먹으면 뭐 그럴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그래도 면요리가 갖는 심리적 가격대를 생각하면 싸진 않은 것 같다.


4. 총평 


나쁘지 않은 깔끔한 맛, 그러나 여운이 길지는 않다. 방문한지 2주정도 지났는데 라멘맛은 전혀 기억에 없고, 미니 차슈동 생각만 남아 있다. 차슈동 아니었으면 정말 웨이팅하면서 먹을 만한 집은 아닌 것 같다. 라멘 매니아라면 분당 정자동 코이라멘 본점을 꼭 들려보자. 이 곳이 지금까지 먹어보았던 라멘 중에는 가장 맛있는 듯 하다.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멀리까지 가서 그런지...


인생맛집과 거리가 멀어보이네...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11:00 ~ 23:3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전화번호 :  02-336-8455

위치 :




  1. 분당 정자동 라멘맛집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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