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야기/레이지 고메 클럽(맛집 리뷰)

[판교역, 꼬치]일편닭심 남슐랭가이드

남보르 2018. 12. 6.


" 인스타, 페북사진에 속고

광고에 두번 속는 우리

이제 솔직해 집시다. "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다.

정확히 일편닭심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판교역 1번출구의 노점상에서부터

이제는 2개 매장의 가게로 성장했다.

수요미식회 꼬치맛집 

판교 일편닭심에 방문하였다.


방문일자 : 2018년 12월 05일 수요일

인원 : 2명

목적 : 데이트 저녁


1. 맛평가 

판교역에 현대백화점이 없던 시절 신분당선 개통 초기에 1번출구 앞에 유독 파리지옥같은 냄새를 풍기던 닭꼬치 트럭이 한대 있었다. 일편닭심이라 크게 간판을 내걸었던 푸드트럭이었는데, 항상 언제나 긴줄의 웨이팅이 있었지만 냄새에 지나가던 판교 회사원 모두가 좀비처럼 기다리곤 했다. 당시 일편닭심 닭꼬치 맛은 정말 어디서도 먹기 힘든 맛이었다. 이걸 먹으려고 판교역에 들리곤 했을 정도니까... 


주문뉴1 : 수제 닭꼬치 한마리 17,000원


푸드트럭으로 이름을 날리고 어느새 사라졌다가 점포를 연지도 꽤 된것 같다.

그리곤 드문드문 방문해서 먹곤 했는데 푸드트럭 때의 맛은 솔직히 나지 않는다.

닭꼬치는 좀 서서 꼬치채로 뜯어먹어야 제맛인데 

꼬치를 빼서 이렇게 그릇에다가 먹으니 맛이 반감되는 것이 사실이다.

소금과 양념을 주문했는데 소금이 발군이고 양념은 뭐 큰 감흥은 없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맛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예전의 감동을 주던 그런 맛 까지는 아니고

맛있는 꼬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주문뉴2 : 벨기에 감자튀김 7,000원


그냥 일반적인 치즈 올린 감자튀김이다.

딱히 추천하고 싶지가 않다.

뭐 나쁜 맛은 아니나 다른 맛있는 메뉴가 많으니

패스하길 추천한다.


주문뉴3 : 닭껍데기 튀김 4,000원

요고요고 맛있다.

개인적으로 치킨이던 닭백숙이던 닭껍데기를 참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식감도 그렇고 곁들인 양념도 그렇고

만족스러웠다.

맛없는 집에서 잘못시키면 닭비린내에 기름맛 밖에 안나지만

일편닭심의 닭껍데기는 바삭하고 단백해서

안주로 아주 좋다.

메인메뉴로 하기에는 아무래도 조금 물릴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2. 분위기 

이런 조그마한 매장의 묘미랄까 망원동이나 합정에서의 이런음식점들은 특유의 친절함과 감성이 묻어나오는 분위기가 있는데 이곳은 전혀 그런것은 찾아볼 수 없다. 직장인들이 주 타겟이라 그런것일까..? 불친절하진 않지만 무뚝뚝하고 성의없는 응대와 좁고 답답한 테이블 배치가 불편하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옹기종기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이 가게는 그런 좋은 느낌은 주지 않는다. 뭔가 불안한 테이블 구성이 원인인것 같기도 하다. 


3. 가격 

메인 메뉴인 수제 닭꼬치 한마리의 가격은 17,000원인데 꼬치는 4개이다. 꼬치한개에 4천원이 넘는 가격에 먹는 셈. 그러나 매장에서 먹는 걸 감안하면 그리 과한 수준은 아니나 이 가격이면 치킨이 한마리인데 절대적인 양에서 차이가 크다. 훌랄라 치킨에서 숯불 치킨을 한마리 먹는게 개인적으로 훨씬 나아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맛도 훌라라가 승. 그러나 또 판교 자체가 대부분의 음식의 단가가 높다는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기도 하다.



4. 총평 


5개 : 이 가게를 들리러 약속을 잡을만 함.

4개 :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높은 우선순위로 들릴만 함.

3개 : 끼니용으로 들릴만 함.

2개 : 다시 방문 의사 없음.

1개 : 친구, 가족, 사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면 말리자.


오래된 당골 꼬치집.

개인적으로 맛으로는 분명 맛있는 집

그러나 언제나 매장 분위기가 

무언가 약간 어수선하고 친절하지 않다.


5. 기타정보

영업시간 : 평일 16:30 ~ 02:30 
                 주말 16:30 ~ 00:30

전화번호 :  031-602-1847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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