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이야기/OLED 뉴스들

이제 중국 배터리를 따라가는 한국 배터리?

남보르 2023. 5. 16.

 

"싸구려라고 무시했는데...중국에 허 찔린 한국 배터리"

- 원문링크

- 총 정리 및 제 생각은 마지막에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 블룸버그통신에서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중국 배터리 방식인 LFP로 바꾸고 있다고 보도

  - LFP는 중국방식으로 저렴하고 안전한 것이 장점이지만 저온에서 성능 저하 발생.

  - NCM은 한국 방식으로 비싸지만 성능이 뛰어남.

  - 그러나 한국 기업들이 중국 방식인 LFP로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

 

- 실제로 한국 기업들이 LFP를 개발하는 것은 사실

  - SK온이 지난 3월 국내기업 최초로 LFP 배터리 시제품 선보임.
  - SK온은 저온에서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홍보.
  - SK온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언급.
  -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LFP 배터리를 개발중이라고 밝힘.

 

- 중국 LFP 방식이 싸구려 방식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난 이유는 '블랜딩'기술

  - 블렌딩 기술은 NCM과 LFP를 혼합하는 기술.

 

- 그 외

  - 글로벌 점유율에서 LFP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

 

정리하면..

지금은 배터리 기술 전쟁 중입니다.

과거 LCD와 OLED가 경쟁할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하고 치열한 기술전쟁이 벌어지고 있죠.

 

그 주인공은 한국이 주도하는 일명 K배터리인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방식과

중국이 주도하는 LFP(인산철) 방식입니다.

 

이 두가지에 대해서는 제 네이버 프리미엄 컨텐츠에서 자세히 다룬바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배터리 기술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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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에서는 이 LFP 방식과 NCM 방식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기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나라가 방심했고, 

중국의 LFP가 사실 맞는 방식이었고,

전세계가 LFP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처럼 이야기 구조를 짜고 있습니다.

 

물론 사실관계상 우리나라 기업들이 LFP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포트폴리오 확대측면에서 LFP도 함께 개발하고 있는 것이지 마치 우리나라가 NCM 방식을 버리고

LFP로 옮겨가고 있다는 식의 내용은 너무 극단적입니다.

 

LFP는 배터리의 성능지표인 에너지 밀도가 NCM에 비해 매우 낮고,

안정성이 있다고 표현되지만 사실은 하드커버를 사용하여 당연히 안정성이 높을 수 밖에 없게 만들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것 입니다.

 

반면 NCM은 파우치 형태로도 만들고 매우 다양한 폼팩터로 만들기 때문에 안정성이 다소 떨어져 보일 수는 있으나

이는 혁신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취약점일 뿐입니다.

 

물론 안전을 보장해야하는 배터리 산업에서 이러한 혁신은 분명 위험요소를 갖고 있긴 합니다.

 

또한 기사에서는 블렌딩 기술로 LFP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하는데

블렌딩 기술은 NCM 배터리와 LFP 배터리를 섞은 형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말은 LFP의 단점을 보완한것이 아니라 NCM을 적용함으로써 LFP의 단점을 가린 것이죠.

즉, LFP가 아니라 단지 하이브리드 배터리라는 것이고 NCM 없이는 LFP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물론 LFP는 가격이 저럼하고, 희귀 광물 의존도 낮으므로 그 나름대로의 장점과 포지션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모든 전기차가 고급일 수 없 듯이,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당연하게 LFP의 수요도 늘어나겠지요.

 

그러나 LFP가 배터리의 미래는 아닐뿐더러 유일한 선택이 아닌 것 처럼,

우리나라 배터리 회사들이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 LFP를 개발하는 것을 중국을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NCM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을 따라하는 것인걸까요?

아니죠 당연히 중국 기업들도 프리미엄 레벨의 배터리를 개발해야하고 포트폴리오에 여러 형태의 배터리를 포함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중국의 기술을 무시할 필요도 없지만 높게살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디스플레이 뉴스는 주목해봐야 할 뉴스들을 선별하여 제 의견을 항상 달고 있으니

흥미 있으신 분들은 즐겨찾기 해주시면 도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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