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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캅(WICOP)이란? CES 디스플레이 혁신상에 빛나는 기술

남보르 2023. 1. 5.

와이캅(WICOP) 기술

 

"서울바이오시스, CES서 디스플레이 혁신상 수상"

- 원문링크

- 총 정리 및 제 생각은 마지막에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 광 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의 와이캅 픽셀이 CES 혁신상 수상

  -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23에서 혁신상 수상

  - 와이캅(WICOP Pixle)은 와이어, 패키지가 없는 원칩(One chip)으로 LED 소자를 구현한 제품

  - 와이캅 픽셀은 디스플레이용으로 RGB 3개 마이크로LED를 수직 방향으로 적층 한 풀컬러 버전의 와이캅

 

- 와이캅 픽셀은 적층형으로 초소형 칩 제작 가능

  - RGB가 수직으로 적층되어 있어서 평면 RGB 픽셀 대비 면적을 1/3로 줄일 수 있음.
  - 칩 제작과 실장과정 또한 1/3로 줄어드므로 공정혁신을 가져옴.

  - 발광 면적 또한 1/3로 줄어서 90% 이상의 높은 투명도 구현도 가능해서 AR, VR 미래 메타버스 필수 핵심 기술.

 

- 와이캅 픽셀은 서울반도체의 와이캅 기술의 확장판

  - 와이캅은 이정훈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 창업자가 2015년에 발표한 신기술.

  - LED 제작과정의 필수 부품인 골드와이어 없는 실장기술로 서울바이오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양산 중.

 

- 그 외

  - 기사에는 없으나 현재 다방면으로 특허 소송 중에 있음.

 

정리하면..

LED는 반도체 소자 중에서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를 말합니다.

Light Emitting Diode 즉, 빛을 발산하는 다이오드(두 개의 전극, 음극과 양극으로 구성)입니다.

 

LED는 다들 아시다시피 엄청난 휘도(밝기)와 효율을 보여주는 소자로 무기물기반의 반도체이기 때문에

높은 휘도, 높은 효율, 반영구적 수명까지 두루 갖춘 만능 광전소자입니다.

 

그러나 LED 칩을 하나 만들면 이 LED 칩을 이리저리 전선에 붙여야 하고 이걸 다시 열전도와 함께 소자 보호를 위한 패키징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단점이 사실상 LED의 디스플레이화를 막는 가장 큰 문제인데요. 조명으로 사용하는 LED 칩 같은 경우에는 워낙 밝은 LED의 특성상 오히려 칩 간의 거리를 드문드문 떨어트려야 하므로 패키징을 따로따로 해서 PCB 보드에 붙이면 됩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에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수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LED 칩들을 일일이 와이어를 붙이고, 패키징을 하는 것을 수백만 개(1280 X 720 해상도만 해도 RGB 칩을 모두 구현하면 2,764,800개)의 LED를 모두 패키징 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려면 기존의 LED 생산 방식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것이죠.

 

기존 LED, CSP, WICOP 기술 비교, 출처 : 디지털데일리

 

그래서 위 사진과 같이 프레임과 골드와이어가 없는 CSP(Chip Size Package) 기술이 등장해서 LED 공정이 상당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서울반도체에서 개발하고 현재 특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는 와이캅(WICOP) 기술은 LED 반도체 칩 자체를 그냥 PCB에 바로 다이렉트로 붙여서 다른 구성품이 전혀 필요 없는 구조를 지닌 새로운 LED 기술입니다.

 

그중에 이번 CES 2023년 상을 받은 기술은 와이캅 픽셀(WICOP Pixel) 기술로 와이캅의 디스플레이 특화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RGB 색을 내는 LED 칩을 수직으로 적층 해서 칩 한 개 자체가 백색광을 내므로 필요에 의해서 픽셀에 컬러필터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RGB를 구현하면 되고 기존 RGB 평면 배열 방식에 비해 면적이 1/3에 불과하므로 높은 해상도 구현, 높은 투과율의 투명 디스플레이 구현 등 디스플레이에 적용되기에 너무나 안성맞춤인 기술입니다.

 

특히나 마이크로 LED 기술 선점 경쟁이 한참인 디스플레이 시장에 공정 상에서도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결과적인 퍼포먼스에서도 우수한 서울바이오시스의 와이캅픽셀 기술은 어쩌면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20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도 본 기술의 응용 제품을 마이크로 클린 발광다이오드라고 이름 짓고 출품했었습니다.

 

중국 마이크로 LED 업체들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은 시기에 신기술로 마이크로 LED 시장의 돌파구를 서울바이오시스가 힘차게 열었으면 하고 응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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