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이야기/OLED 뉴스들

아이폰14 OLED 패널은 삼성에서 70%이상 만든다.

남보르 2022. 11. 24.

 

"애플 아이폰14 OLED, 삼성 디스플레이 점유율 70% 이상 전망"

- 원문링크

 

기사내용 요약

- 아이폰 14 시리즈 OLED 패널은 3개 회사가 나눠서 납품

  - 삼성디스플레이 70~75%, LG디스플레이 20~25%, 중국 BOE 5%.

  - 아이폰 14 완제품 출하량은 연말까지 1억 2000만대 예상.

 

- 아이폰 14 OLED 시리즈는 TFT 종류로 등급 구분

  - 저온다결정실리콘(LTPS)을 적용한 6.1인치 일반형 6.7인치 플러스에 채택한 하위 라인업.
  - 저온다결정산화물(LTPO)를 적용한 6.1인치 프로 6.7인치 프로맥스에 채택한 상위 라인업.
  - LTPS, LTPO와 6.1인치, 6.7인치 총 4개의 라인업.

 

- 각 회사마다 배정받는 라인업이 결정.

  - 삼성은 4개 모델 전체.

  - LG디스플레이는 6.1(LTPS), 6.7(LTPO) 2개 모델

  - BOE는 6.1(LTPS) 1개 모델

 

- 그 외

  - 애플은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 이슈로 인해 생산차질이 빚어질 수 있음.

 

정리하면..

2010년부터 전세계 OLED 시장을 독점해오던 삼성 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지난해부터 조금씩 다른 회사들에 나눠 먹히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말도안되는 수치로 독점을 해온 것이 더 이상한 일이었고, 전자기기 시장에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러한 독점적 구조를 유지해왔다는 것이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올해까지는 그나마 다행이도 LG 디스플레이에 지분을 나눠주는 형태였지만, 투자한 어마어마한 돈에 비해 OLED 양산에서 애를 먹던 BOE도 드디어 애플의 납품업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물론 고부가가치를 지닌 LTPO 패널은 아니지만, 그래도 첫 발을 떼었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깨가 올라갔을만 합니다.

 

이제 한번 납품을 시작하면 세트업체인 애플과 패널 업체인 BOE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서로의 요구사항과 개선사항이 매우 빠르게 업데이트 될 것 이므로 한번 문을 열고 들어온 이상 삼성과 LG가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BOE는 생산량 기준으로는 전세계 최대 물량을 쏟아낼 수 있는 라인을 갖추고 있으므로(수율 등 여러가지 문제로 언제 쏟아낼지 모르지만) 추세가 분출되면 저가공세로 또 우리나라 업체들을 강력하게 밀어내려고 할 것 입니다.

 

저도 2013년 즈음에 BOE 내몽고 사이트를 방문했던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수많은 한국 엔지니어들이 어깨뽕이 완전히 올라가서 임원진을 싸그리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협업하던 당시에 중국인들보다는 한국인 임원진들과 소통이 가능한 현지의 조선족 엔지니어들과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BOE는 중국 각지에 엄청나게 공장을 지어놓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 BOE가 어떻게 수십년 막대한 적자로도 저렇게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시장을 암세포처럼 장악해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한번 다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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