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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크로 LED 업체 싼안광뎬(삼안광전) 삼성과 제휴 맺고 2조 투자

남보르 2019. 5. 13.



삼성과 제휴 맺은 中 싼안광뎬, 마이크로 LED에 2조 투자 - 전자신문 윤건일 기자 *기사원문


중국 마이크로 LED 업체와 삼성의 제휴
중국 업체 양산 준비 착수


기사내용 요약


- 중국 싼안광뎬(삼안광전, 三安光電)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양산 준비에 착수

- 싼안광뎬은 중국 후베이성과 2조원 규모의 투자 계약 체결
- 투자내용은 마이크로 LED와 미니 LED 개발 및 생산 계약
- 후베이성 내에서 웨이퍼와 칩 양산 계획
- 공장 규모와 가동시기 등은 미공개


- 싼안광뎬의 대규모 양산 투자가 주목 받는 이유

- 중국의 마이크로 LED 시장 선점 그리고 삼성전자와 협력 가능성 때문
- 마이크로 LED는 LED 칩을 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만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 그러나 양산에는 기술과 비용 문제로 전세계에서 양산하는 업체가 드뭄(사실상 없음)
- 싼안광뎬은 지난 18년 3월 공개한 삼성전자 The Wall을 통해 협력관계에 있음을 보였음


- 협력내용
    2018년 2월, 삼성전자는 싼안광뎬이 생산하는 마이크로 LED를 최우선구매부 계약
    싼안광뎬도 개발된 마이크로 LED를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
    3년간 배타적 협력관계 유지 계약 체결



- 삼성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전략 

-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를 전략적으로 육성 중
- 2018년 146인치, 2019년에는 75인치 시제품을 공개
-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 바 있음



주인장 한마디

최근 점점 더 삼성전자와 마이크로 LED 관련 기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을 국내 대학 연구팀으로 부터 100억에 구매하는 등 기초 기술 투자부터 양산 회사와의 협력 계약까지 마이크로 LED에 대한 투자 행보가 거침없습니다.


삼안광전은 특히 중국 국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사실상 국영기업으로 중국개발은행이 최저이율로 200억 위안을 지원 받는 등 사실상 무제한의 지원을 받는 기업입니다. 


중국의 은행은 우리나라나 미국의 자본주의 시장의 은행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중국의 은행은 오로지 기업에만 대출을 해주고 일반시민들을 상대로 대출을 하지 않습니다. 오직 당의 계획에 맞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하는 존재들로 마치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저그의 크립(creep)과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기업이 망하거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지 않게 무한정 돈을 쏟아부어주며, 사실상 토지가격도 무료이기 때문에 엄청난 혜택을 등에 업고 국외 다양한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습니다.(물론 중국 내 전방위적인 사업에 무조건적인 지원으로 수많은 좀비기업들이 양산되고 이로 인한 기업부채가 엄청난 수준에 이르렀지만...)


삼안광전은 이러한 중국정부의 지원과 중국에서 2016년까지 진행했던 백열등 사용 전면금지 선포로 인해 엄청나게 불어난 조명시장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고 2017년에는 LED 시장점유율이 70%수준까지 차지한 상당히 무서운 회사입니다.


이러한 국가적 지원을 토대로 이번에도 2조원 규모의 마이크로 LED 양산 라인까지 건설한다고 발표하니 참... 중국의 최근 행보가 매섭습니다. 물론 삼성전자와의 독점 계약이 3년으로 짧고, 서로의 이권에 맞는 계약이었다고는 해도 삼성의 계약을 이끌어낸것만 해도 심상치 않아보입니다.


삼성이 결국 마이크로 LED를 어떠한 방법(직접생산 or 중국 등 OEM 방식)으로 시장에 내놓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이크로 LED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 모든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만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안광전의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줄곧 세계 최고를 유지해오던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기술선도 위치가 크게 흔들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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